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개인 활동 소속사를 안테나로 이적한 이유와 현재 달라진 점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신곡 '그렇지 않아'로 돌아온 규현과 11년 만에 새 싱글 'NO MORE(MA BOY)'로 컴백한 씨스타19 보라와 효린이 출연했다.

이날 규현이 최근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안테나로 소속사 이적을 한 얘기가 나왔다. 서장훈은 "돈 많이 받고 갔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었고, 규현은 "돈 아예 안 받고 갔다"라고 설명했다. 또 강호동은 "SM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거냐"라고 궁금해했고, 규현은 "슈주 활동은 SM이랑 계약을 했다. 개인 활동만 안테나에서 한다"라고 밝혔다.

규현은 안테나 이적 후 같은 소속사 연예인인 유재석이 자신이 출연하는 뮤지컬을 응원하러 왔다며 새 가족과의 훈훈한 만남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적하니 뭐가 제일 좋았냐란 질문에 규현은 "가수 활동할 때가 조금 달라졌는데, 이적한 지 3개월이 됐는데 그동안 광고를 찍은 적이 별로 없는데 갑자기 광고가 들어오더라. 증권 광고를 찍었다"라고 밝혔다.

규현은 또 "SM이란 회사는 대기업이지 않냐. 몇십 층짜리 건물에 직원도 많다. 안테나 사옥은 4층짜리라 작다. 뭘 할 때 안테나에선 다 같이 달려들어서 한다. 해외를 갈 때 안테나에선 아티스트랑 해외를 가본 적이 없어서 다 같이 붙는다. SM은 모든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서 일사불란하게 진행된다. 시스템은 좋은데 다 같이의 마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중 숙소에 가장 마지막까지 남았다는 규현은 안테나 이적 후 숙소에서 쫓겨난 거냔 물음에 "쫓겨났지. 슈퍼주니어 때문에 SM 연습하러 가는데 주차비를 따로 내라고 하더라"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이사한 곳으로 규현은 "예전 SM 사옥 건너편에 월세를 들어갔다"고 밝혔다.


규현은 SM을 나간 이유로 "내가 18년 이 회사(SM)에 있었는데 한 번 더 계약하면 40대가 되지 않냐. 마지막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왜 하필 다음 회사가 안테나였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예능도 하고 가수도 하고 뮤지컬도 하는데 이걸 다 같이 하는 회사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솔직히 나는 혼자 회사를 차리려고 했다. 조언을 받으러 다니다가 설득 당했다"라고 했다.

소속사 이적 후 SM타운 행사에 이제 못 가는 거 아니냔 말이 나오자 규현은 "슈주 계약했으니 가지"라고 덧붙이며 루머 생성을 방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