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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음색이 멋진 BTS 멤버' 日 설문 1위..역시 '보컬킹'

  • 문완식 기자
  • 2024-01-20

방탄소년단(BTS) 진이 일본에서 '음색이 멋진 BTS 멤버'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빛냈다.




진은 일본 IT계 뉴스 사이트 ITmedia(아이티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네토라보(Netorabo)에서 2023년 12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음색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BTS 멤버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의 투표는 일본인만 참여가 가능하고, 중복이 아닌 한번의 투표만 가능하다.

네토라보는 7명으로 구성된 한국 출신 보이그룹 BTS가 2013년 데뷔 후, 2014년에는 일본에 데뷔했다며 2020년에는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그들의 존재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고 개성적인 패션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네토라보는 '음색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BTS 멤버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먼저 편집부가 선정한 3명을 소개했다.

진은 첫번째로 소개된 멤버로 네토라보는 진을 그룹 내 맏형이자 신뢰감 있는 장남 캐릭터라고 전했다. 빌보드 시상식에 참가했을 때의 매우 잘생긴 외모와 멋진 모습이 화제가 돼 '월드와이드 핸섬'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일 또한 소개됐다. 네토라보는 진의 풍부한 표현력과 달콤한 음색이 매력이라며 솔로 활동에서는 한국 드라마 '지리산'의 삽입곡 'Yours'(유어스)나 자신의 불안한 감정을 노래한 'Abyss'(어비스) 등 BTS의 이미지와 다른 곡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은 해당 투표에서 452표를 얻어 26.3%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에는 388표를 얻은 멤버 지민, 3위에는 371표를 얻은 뷔가 올랐다.




네토라보는 투표 결과 발표에서 진이 고음 파트를 잘 소화하며, 맑고 섬세한 음색으로 솔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며 2022년에는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디 애스트로넛)을 발표해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서 데뷔 첫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댓글란에는 '어디까지나 울려퍼지는 목소리에 아무도 이길 수 없다', '속삭이는 듯한 부드러운 목소리도, 맑은 고음도 훌륭하다' 등의 찬사가 쏟아졌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진행된 네토라보의 'BTS 솔로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은 무엇인가?'라는 설문에서도 진의 솔로곡 'Epipany'(에피파니)가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진의 다른 솔로곡인 'Moon'(문)과 'Awake'(어웨이크)도 각각 3위와 9위에 올랐으며 사운드 클라우드와 유튜브를 통해서만 공개된 '어비스(abyss)'도 1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보컬킹', '라이브킹'이자 '실버 보이스'로 통하는 진은 단단하고 호소력 짙은 미성을 가지고 있으며 '진의 보컬이 방탄소년단의 음역대를 결정한다'는 평을 들을 만큼 넓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소화한다.






전방 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군복무 중인 진은 올해 6월 전역한다. 전역 후 귀를 사로잡는 청량하고 아름다운 음색으로 진이 펼쳐보일 음악 세계와 다채로운 개인 활동에 전 세계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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