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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실전, XX아"..9기 옥순, 악플러 사과 DM 박제 '통쾌'

  • 김노을 기자
  • 2024-01-21
'나는 솔로' 9기 출연자 옥순(가명)이 악플러를 참교육했다.

옥순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 A씨로부터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공개했다.

A씨는 옥순에게 자신에 대해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경기도 화성시에 살고 있는 37세 남자"라고 소개한 뒤 "일단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SBS플러스·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출연자 옥순은 최근 자신을 향한 악성 루머 및 성희롱 댓글을 남긴 일부 네티즌에 대해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옥순이 악플 관련 법적 대응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A씨는 "사실 음주 후 커뮤니티에 접속해 해당글을 보게 됐다. 취기가 있는 상태라 정확한 내용은 파악하지 못한 채 단순 캡처상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장인물인 줄 알고 해당 댓글을 작성했는데 그게 실제 유명인일 줄은 정말 몰랐다. 해당글을 확인 후 저도 너무 놀라 잘못을 뉘우치며 해당 댓글은 삭제했으나 댓글은 지워도 고초희 님의 마음의 상처는 지울 수 없다는 게 안타깝고 송구할 따름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실 제가 악성 네티즌이 아니라 이런 적이 처음이어서 너무 놀란 나머지 최대한 빠른 사과를 위해 평소 없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가입해 늦은 시간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야 할 주말에 염치없이 사과 DM을 보낸다.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이번에 감히 용서를 구해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지 않는 성숙한 인간이 되겠다. 감사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하지만 옥순은 배우 김가연의 사진과 함께 "인생은 실전이야. 이 XX아"라고 악플러를 향해 한 번 더 일침을 가하며 참교육을 이어갔다.
김노을 기자 |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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