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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정일우 "거침없이 하이킥' 손발 오그라들어..뇌동맥류 투병=삶 전환점" [★밤TView]

  • 최혜진 기자
  • 2024-01-21
'뉴스룸'에서 정일우가 인생작, 뇌동맥류 투병 후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2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배우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대표작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까마득한 옛날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도 또 요즘에 다시 역주행이 되다 보니까 또 많은 분들이 또 얘기해 주시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널을 돌리다가 저도 우연히 이제 재방송하는 걸 보게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이제 제 작품들을 잘 못 본다. 그래서 또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저는 채널을 돌린다"고 전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해 "지금까지 제가 올해로 이제 18년째 배우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밑거름이 되어준 작품이고 또 정말 데뷔작에서 인생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일우는 20대 당시 연기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뭔가 더 다른 캐릭터들을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이제 30대가 되고 보니까 그 이미지를 깬다기보다는 좀 더 발전된 캐릭터로 만들어 나가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일우는 또 다른 인생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팬분들이 또 원하시는 이미지가 있는데 저는 사실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고 나서도 무언가 계속 다른 걸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팬분들은 이제 제가 '거침없이 하이킥' 끝나고 무언가 로맨스 드라마나 이런 것들을 찍었으면 하셨는데 저는 사극을 또 도전을 했고 그런 거에서 굉장히 다양한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20대에 조급하고 불안했지만, 30대가 되며 유연해졌다고 밝혔다. 특별한 계기가 있냐는 질문에 정일우는 "아무래도 저에게 20대의 가장 큰 전환점이라고 하면 제가 좀 아팠었기 때문에 그런 시간들을 겪다 보니까 정말 하루하루 감사함을 갖고 또 제가 작품을 대하는 자세와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고 답했다.

이어 "아직 저는 한참 더 깨져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고 또 그런 시간들이 있어야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또한 정일우는 "제가 30대이기 때문에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겠지만 그래도 남들에게 드러나진 않지만 제 나름대로 굉장히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게 인생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실 배우의 상상력은 시선에서 나온다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시선, 편견 없는 시선, 타인의 아름다움을 찾다 보면 그런 시선에서 이 사람을 공감하고 또 이해하고 그런 것들이 배우로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는 그런 시선으로 작품도 바라보고 캐릭터도 분석하다 보면 좀 더 일반적이지 않은 그런 캐릭터가 나오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일우는 2013년 27살 나이에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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