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과거 웹 예능 프로그램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 재조명됐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입에서 불나불나'에서는 조세호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남창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진은 "두 분이 친구니까 우정에 관련된 얘기를 해보자. 내가 사귄 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가 세호 형과 만난 상태였다면"라고 물었다. 이에 남창희는 "난 여자를 못 만난다. 세호랑 만났던 사람이라 하면 안 만날 거 같다"고 답했다. 조세호는 "(이런 상황을 알게 되면) 너(남창희)는 여자친구 있다는 말을 친구들에게도 쉽게 못 하는 스타일이라 어느 날 '어? 뭐야? 여자친구야?' 하면 보여준다. 그러면 '어떻게 알게 됐어?'라는 식으로 물어본 다음에 만났던 친구라고 말할 거 같다"라고 얘기했다.

결혼에 대한 주제도 언급됐다. 이용진은 남창희에게 "누가 먼저 결혼할 거 같냐"라고 묻자, 남창희는 "내가 먼저 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에 세호가 먼저 할 거 같더라. 속도위반 이런 걸로..."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사실은 빨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거들었다.

이용진이 "그러면 프로그램에서 결혼을 담아도 되냐"라고 물어보자, 조세호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분의 의사에 따라서..."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조세호 씨가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1년째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패션 등 여러 공통분모에서 가까워졌으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결혼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