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스모킹건'으로 시사 프로그램에 도전했다.
23일 오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건' 시즌2(이하 '스모킹건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현모, 이지혜,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이 참석했다.
김복준은 녹화 분위기를 묻자 "안현모 씨가 처음 '스모킹건'을 진행하면서 울그락불그락했고 씩씩댔다. 무뎌지는 느낌이 들 때쯤 잠시 쉬었다. 엊그제 이지혜 씨가 왔는데 여전히 씩씩거렸고 아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옆에서 분노하는 게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제가 나오는 건 안 봐도 범죄 프로그램은 자주 볼 정도로 범죄 프로그램에 애정을 갖고 있다. 화를 떠나서 억울하고 약자가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느낄 땐 내가 집에 가면서도 눈물이 나더라. 아이를 낳고서 깊이 있게 보다보니 마음이 힘들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세상이 더 나아졌으면 하지 않냐. 제가 약자 편에서 공감하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시사 프로그램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로 "제가 진지한 면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장르였다. 범죄자의 자라온 환경을 보면 부모가 주지 못한 상처, 결핍, 어떤 사건을 통해서 그렇게 된 경우가 많더라. 아이를 더 잘 키워야겠다 생각했다"라고 했다.
이어 "공부하는 겸,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이론적으로 친해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모킹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지난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즌2에선 이지혜가 새 MC로 투입했다. '스모킹건2' 첫 녹화는 '묻지 마 폭행'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뤘다.
'스모킹건2'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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