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현모가 '스모킹건'을 하면서 양쪽 눈을 뜨게 된 느낌이라고 밝혔다.
23일 오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모킹건' 시즌2(이하 '스모킹건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현모, 이지혜, 김복준 전 수사과 과장이 참석했다.
안현모는 "원래 제가 기자생활을 할 때는 비판적인 사건만 들여다 보니 한쪽눈만 뜨고 있는 느낌이었다. 프리랜서를 하면서 화려하고 편한 것 등을 접하면서 나머지 한쪽 눈을 뜬 느낌이었다. '스모킹건'을 하면서 비로소 양쪽 눈을 뜬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외면하고 회피할 수만은 없는 어두운 면, 취약한 점, 사회에 부족한 점, 미비한 점을 계속 보다 보니 균형적인 시선을 갖게 됐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 나도 '스모킹건'을 처음 했을 때 감정적으로 리액션이 컸다. 이제 화가 나더라도 언어로 표현해야지 표정으로 표현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다"라며 "들어도 들어도 무뎌지진 않는다. 그게 저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진 않더라"고 전했다.
'스모킹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지난해 3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시즌2에선 이지혜가 새 MC로 투입했다. '스모킹건2' 첫 녹화는 '묻지 마 폭행'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다뤘다.
'스모킹건2'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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