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조절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돕기 위해 누군가는 혹독하게 살을 빼고, 누군가는 과하게 살을 찌웠다.
박민영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그는 작품을 위해 30kg대 몸무게로 진입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은 극 중 암을 투병하다 과거로 회귀하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이에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했다.
앞서 진행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37kg까지 살을 뺐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지만, 좀 소식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텼다. 다행히도 제작진 여러분들이나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셔서 그 장면을 먼저 찍었다"고 전했다.
반면 장동윤은 몸무게를 증량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 중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극 중 장동윤은 태백급 씨름 선수 김백두 역을 연기하고 있다. 평소 마른 몸매를 유지하던 장동윤은 작품을 위해 약 14kg를 찌웠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체중을 증량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단 내가 처음엔 대본 받았을 때 김백두란 인물 나이가 나와 동일하더라. 신장도 거의 유사했다. 김백두란 인물이 씨름 선수로서, 몸무게도 숫자를 맞춰 보면 좋지 않을까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엔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에서 찌워야 하다 보니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 찌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드라마 끝나고 간헐적 단식으로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도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를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코믹 액션 수사물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수사덕후'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을 이끄는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았다.
여배우인 박지현은 큰 키에 비해 여리여리하고 마른 몸매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도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강인한 형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7kg 정도 증량했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을 위해 외적인 변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얼굴이 많이 찌는 체질은 아닌 거 같다"면서도 "초반에 찍었을 때 스틸과 비교해 보면 굉장히 많이 쪘더라"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러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열정 하나로 체중을 고무줄처럼 늘리고, 줄이고 있다.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살과 뼈를 깎은 이들의 노력은 작품에서 또렷이 묻어난다. 시청자들이 그들의 열연에 더욱 빠져들어 과몰입하게 되는 이유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박민영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 중이다. 그는 작품을 위해 30kg대 몸무게로 진입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은 극 중 암을 투병하다 과거로 회귀하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이에 박민영은 암 환자라는 설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혹독하게 체중을 감량했다.
앞서 진행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박민영은 37kg까지 살을 뺐다고 밝혔다. 그는 "아무래도 건강하게 빼는 건 느낌이 안 나오더라. 사실 여러분들께는 절대 권하지 않지만, 좀 소식하고, 촬영할 때는 이온 음료로만 버텼다. 다행히도 제작진 여러분들이나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셔서 그 장면을 먼저 찍었다"고 전했다.
반면 장동윤은 몸무게를 증량했다. 그는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 출연 중이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극 중 장동윤은 태백급 씨름 선수 김백두 역을 연기하고 있다. 평소 마른 몸매를 유지하던 장동윤은 작품을 위해 약 14kg를 찌웠다.
그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체중을 증량한 이유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단 내가 처음엔 대본 받았을 때 김백두란 인물 나이가 나와 동일하더라. 신장도 거의 유사했다. 김백두란 인물이 씨름 선수로서, 몸무게도 숫자를 맞춰 보면 좋지 않을까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엔 슬림한 체형인데 한정된 시간에서 찌워야 하다 보니 맛있는 걸 가리지 않고 많이 먹었다. 찌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드라마 끝나고 간헐적 단식으로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박지현도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를 위해 몸무게를 늘렸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코믹 액션 수사물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수사하는 게 제일 좋은 '수사덕후'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을 이끄는 팀장 이강현 역을 맡았다.
여배우인 박지현은 큰 키에 비해 여리여리하고 마른 몸매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도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강인한 형사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7kg 정도 증량했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이번 작품을 위해 외적인 변화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는 "생각보다 얼굴이 많이 찌는 체질은 아닌 거 같다"면서도 "초반에 찍었을 때 스틸과 비교해 보면 굉장히 많이 쪘더라"라고 전했다.
이처럼 여러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열정 하나로 체중을 고무줄처럼 늘리고, 줄이고 있다. 작품과 캐릭터를 위해 살과 뼈를 깎은 이들의 노력은 작품에서 또렷이 묻어난다. 시청자들이 그들의 열연에 더욱 빠져들어 과몰입하게 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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