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정찬의 내연녀가 하주연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4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과 배도은(하연주 분)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은은 이혜원에 "걱정 많이 했죠? 그날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고 어지럽더니 며칠을 앓았어요.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라며 지난번 식사자리에서 급하게 도망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혜원은 "너였구나. 우리 엄마도 모자라 나까지 가지고 노니까 재밌어?"라며 하주연에 소리쳤다. 그러자 배도은은 "그래. 재밌어. 재밌어 죽겠네. 이제 알아보다니 실망스럽다. 그러게 아랫사람이 어른을 먼저 찾아뵀으면 좋았잖아"라며 받아쳤다.

배도은은 매섭게 노려보는 이혜원에 "뭐 벌써부터 힘 빼고 그러세요? 이제 시작인데. 기대해. 앞으로 더 재밌어질 테니까"라며 그를 도발했다.

이에 이혜원은 "좋아. 어디 한 번 해보자고 나만 당하면 재미없잖아. 당신이 한 짓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졸렬하고, 비난받아 마땅한지 반드시 알려주겠어"라며 배도은에 맞서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