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47회에서는 데뷔 60년차 국민 배우 김용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림은 과거 분장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30대에 흰머리 분장을 해야했다. 쪽 진 머리에 질 좋은 화장품도 없고 도구도 없어서 칫솔로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또 '도랑'(옛날 파운데이션)을 만들어서 칫솔에 발라 머리에 칠했다. 그러면 머리가 아프다"라며 옛 단어들로 추억을 소환해 자매들을 폭소케 했다. 이어 "촬영 후 머리 감는 것도 큰 일이었다. 샴푸도 없어서 빨래 비누로 감았다. 당연히 클렌징크림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원숙은 "탤런트 정애란 선생님이 떠오른다. 그 옛날에 본건데 잊을 수가 없다. 분장실에 들어갔는데 정애란 선생님이 클렌징 크림을 바르고 책받침으로 얼굴을 긁어내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용림은 "도랑을 만들어서 바르기 때문에 두껍고 뻑뻑해서 그렇다"라며 이야기의 이해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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