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지난 21년간의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매거진 맨 로블레스는 2월호 커버를 장식한 유연석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을 소화한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기존 이미지에서 계속 탈피하고 싶고, 그런 캐릭터를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운수 오진 날'에서 배우 이정은, 이성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분 모두 젊은 배우 못지않게 열정적이다"며 "무엇보다 후배 배우가 최상의 연기를 펼치고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다. 아이디어도 주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 자신의 캐릭터를 열정적으로 만들어내는 모습도 멋있었고.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장면 장면이 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자극받게 된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지난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연기 경력 21년째인 그는 "어떻게 20년이나 연기를 했나 싶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는데, 배우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10년은 어떤 성과도 바라지 말고 연기에 나를 내던져보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불안감이나 조급함 같은 건 크게 없었다. 특별히 목표로 하는 지점이나 바라는 것 없이 딱 10년 동안 주어진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때는 나도 내가 20년 뒤에 배우를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10년이 됐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10년 차에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를 만났다"며 "얼마나 행운인가. 좋은 작품을 만나고, 그 작품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기에 지금까지 배우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달라진 게 없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참 감사하고 다행인 건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택했다는 거다"며 "배우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 연차가 쌓이면서 이따금 찾아오는 매너리즘이 그 새로움을 통해 좀 극복이 된다"고 답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매거진 맨 로블레스는 2월호 커버를 장식한 유연석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운수 오진 날'에서 연쇄살인마 금혁수 역을 소화한 그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욕심이 있다"며 "기존 이미지에서 계속 탈피하고 싶고, 그런 캐릭터를 찾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운수 오진 날'에서 배우 이정은, 이성민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두 분 모두 젊은 배우 못지않게 열정적이다"며 "무엇보다 후배 배우가 최상의 연기를 펼치고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다. 아이디어도 주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 자신의 캐릭터를 열정적으로 만들어내는 모습도 멋있었고.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장면 장면이 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 여러모로 자극받게 된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지난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연기 경력 21년째인 그는 "어떻게 20년이나 연기를 했나 싶다"며 "초등학생 때부터 배우의 꿈을 키웠는데, 배우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10년은 어떤 성과도 바라지 말고 연기에 나를 내던져보기로 다짐했다. 그래서 불안감이나 조급함 같은 건 크게 없었다. 특별히 목표로 하는 지점이나 바라는 것 없이 딱 10년 동안 주어진 일,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그때는 나도 내가 20년 뒤에 배우를 하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10년이 됐을 때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10년 차에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를 만났다"며 "얼마나 행운인가. 좋은 작품을 만나고, 그 작품에서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기에 지금까지 배우를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달라진 게 없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참 감사하고 다행인 건 내가 배우라는 직업을 택했다는 거다"며 "배우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다. 연차가 쌓이면서 이따금 찾아오는 매너리즘이 그 새로움을 통해 좀 극복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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