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5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의 결혼식을 망치려는 배도은(하연주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배도은은 이혜원의 결혼식을 망치기 위해 사주한 경자에게 결혼식 입장표를 건네 침입을 도왔다. 그렇게 결혼식이 시작되고 이혜원이 신부 입장을 하려던 찰나, 경자가 나타나 난동을 부렸다.
경자는 기름을 자신의 몸과 식장에 뿌리며 하객들을 위협했다. 그는 "한발짝도 못들어간다. 여기 이혜원이 천하에 찢어죽일 쓰레기다. 가정있는 남자랑 놀아날땐 언제고 이제와서 조신한척하냐"며 이혜원에 불륜녀 누명을 뒤집어씌웠다.
경자는 '대체 누구냐'라는 물음에 "네가 붙어먹은 그 남자 부인이다. 내 눈에 눈물나게 했으니 너는 피눈물 좀 빼야겠다"라며 이혜원을 위협했다. 윤지창(장세현 분)은 협박녀의 행동이 거짓임을 눈치 채고 라이터를 던져 경자가 뿌린 액체가 가짜 기름임을 증명했다.

한편, 이혜원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던 윤지창의 할머니 김명애(정혜선 분)은 결혼식 난동으로 더욱 심기가 불편해졌다. 이에 김명애는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을 다시 집으로 호출해 꾸지람을 늘어놓았다. 또 그는 신혼여행을 파토 낸 것으로 모자라 "파리새끼가 왜 꼬여? 구더기가 있으니 꼬이지"라며 이혜원에 막말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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