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하늬가 이종원 앞에서 가리개를 벗었다
27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가 살인 누명을 쓴 용덕(이강민 분)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화는 용덕을 구하기 위해 장소운(윤사봉 분)으로부터 건네받은 약을 감옥에 갇힌 용덕에게 전했다. 여화는 "이걸 반드시 마셔야 한다. 먹은 후 어떤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여화가 건넨 약은 극심한 토악질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이었다. 실제로 이를 먹은 용덕은 극심한 탈에 시달리다 결국 쓰려졌다. 이를 본 감옥 관리인들은 용덕이 역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오해하고 그를 감옥 바깥으로 옮겼다.
여화는 시신들 사이에 누워있는 용덕을 깨워 탈출을 도왔다. 그러나 이를 박수호(이종원 분)이 목격했다. 수호는 "더는 선 넘지 마시오"라며 여화에게 활을 겨눴다. 여화는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설 수 없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국 말을 타고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 중, 수호가 "멈추시오, 부인. 이미 여러 번 기회를 드렸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여화는 말을 멈춰 세웠다. '이미 여러 번 기회를 드렸다'라는 말로 수호가 이미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 이에 여화는 "나리께서 뭘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 오해입니다"라고 했다. 수호는 "지금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르고 있는지 아시냐. 발각되면 어찌 될지 생각 안 해보셨냐"라고 다그쳤다. 두 사람은 다음 날 다시 얘기를 나누기로 약속하고 합의로 자리를 떴다.
다음 날, 여화는 가리개로 얼굴을 가린 채 약속했던 장소에서 다시 수호와 대면했다. 여화는 칼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이것이 나리께서 원하시는 것인가요"라고 강하게 나갔다. 여화가 "어차피 죽을 목숨 나리 앞에서 깨끗하게 끊어내겠다"라고 동정을 유도했지만, 이는 수호에게 통하지 않았다.
수호는 여화에게 다가가며 "죽는 건 그쪽의 자유지만 누가 내 앞에서 죽는 건 다른 얘기요"라고 했다. 이에 여화는 칼을 수호에게 겨누며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제가 못 찌를 것 같습니까"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수호는 차분히 "이유가 뭡니까.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결국 여화는 칼을 거두고 얼굴을 가리고 있던 가리개를 벗어 보이며 "좌상 댁 맏며느리 조여화라 합니다"라고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정은채 기자
| star@mtstarnews.com
27일 방송된 MBC 금토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조여화(이하늬 분)가 살인 누명을 쓴 용덕(이강민 분)을 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여화는 용덕을 구하기 위해 장소운(윤사봉 분)으로부터 건네받은 약을 감옥에 갇힌 용덕에게 전했다. 여화는 "이걸 반드시 마셔야 한다. 먹은 후 어떤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여화가 건넨 약은 극심한 토악질과 설사를 유발하는 약이었다. 실제로 이를 먹은 용덕은 극심한 탈에 시달리다 결국 쓰려졌다. 이를 본 감옥 관리인들은 용덕이 역병에 걸려 죽은 것으로 오해하고 그를 감옥 바깥으로 옮겼다.
여화는 시신들 사이에 누워있는 용덕을 깨워 탈출을 도왔다. 그러나 이를 박수호(이종원 분)이 목격했다. 수호는 "더는 선 넘지 마시오"라며 여화에게 활을 겨눴다. 여화는 "여기까지 왔는데 물러설 수 없죠"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국 말을 타고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추격 중, 수호가 "멈추시오, 부인. 이미 여러 번 기회를 드렸다"라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여화는 말을 멈춰 세웠다. '이미 여러 번 기회를 드렸다'라는 말로 수호가 이미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 것. 이에 여화는 "나리께서 뭘 알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두 오해입니다"라고 했다. 수호는 "지금 얼마나 큰 죄를 저지르고 있는지 아시냐. 발각되면 어찌 될지 생각 안 해보셨냐"라고 다그쳤다. 두 사람은 다음 날 다시 얘기를 나누기로 약속하고 합의로 자리를 떴다.
다음 날, 여화는 가리개로 얼굴을 가린 채 약속했던 장소에서 다시 수호와 대면했다. 여화는 칼을 자기 목에 가져다 대며 "이것이 나리께서 원하시는 것인가요"라고 강하게 나갔다. 여화가 "어차피 죽을 목숨 나리 앞에서 깨끗하게 끊어내겠다"라고 동정을 유도했지만, 이는 수호에게 통하지 않았다.
수호는 여화에게 다가가며 "죽는 건 그쪽의 자유지만 누가 내 앞에서 죽는 건 다른 얘기요"라고 했다. 이에 여화는 칼을 수호에게 겨누며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제가 못 찌를 것 같습니까"라고 협박했다. 그러나 수호는 차분히 "이유가 뭡니까. 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 것입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결국 여화는 칼을 거두고 얼굴을 가리고 있던 가리개를 벗어 보이며 "좌상 댁 맏며느리 조여화라 합니다"라고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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