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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결혼' 김기리♥문지인, '동생 실종'에 발 벗고 나섰던 이유 있었다[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1-29

배우 겸 코미디언 김기리(39)와 배우 문지인(38)이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두 사람이 애틋함을 보인 흔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 김기리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김기리는 문지인과 열애 끝에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린다. 김기리는 미디어랩시소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새신랑이 되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문지인의 소속사 심스토리도 김기리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문지인은 소속사를 통해 "(김기리는)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다.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5월 서울의 모처에서 비공개로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김기리와 문지인은 열애설 없이 조용히 교제하다가 곧바로 결혼 소식을 알려 대중을 놀라게 하면서도 축하받고 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남다른 관계를 보였던 순간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문지인이 지난해 10월 동생 실종 소식을 알리자 김기리가 적극적으로 함께 찾으러 나선 모습을 보인 것. 당시 문지인은 "저는 정신지체 1급 동생이 있다. 지능이 3~4세도 안 되는 그냥 아가다. 근데 오늘 낮 2시경에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돼 지금껏 못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간질까지 있고 보행이 미숙한 아이라 오늘 밤이 너무 위험한데 혹시 수원(이곳에 있을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화성(도안) 오산 그 주변 계신 분들 좀 제보 부탁 드린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기리는 "수원, 동탄, 오산 쪽 사시는 분들 제발 봐달라. 지능이 3~4세 되는 아이다. 간질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를 고려했을 때 오늘 밤이 고비인 상황이다. 제발 주변을 한 번씩만 살펴봐 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드린다. 적혀 있는 번호로 전화든 디엠이든 무엇이든 부탁드린다"라고 다급함을 전했다.

당시 문지인은 4시간 만에 동생을 찾을 수 있었고 "감사하다. 동생을 방금 건강히 찾았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라고 추가로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서로의 가족까지 끈끈하게 생각하며 평생의 동반자로 결혼을 결심한 듯 보인다.

KBS 공채 25기 개그맨 출신인 김기리는 최근 배우로 영역을 확장해 영화 '세기말의 사랑', '비광', 드라마 KBS 2TV '안녕? 나야!', '왜그래 풍상씨', MBC every1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등에서 활약했다. 현재도 연극 '헤르츠클란'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지인은 지난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축구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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