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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영 "10년간 연습 생활, 포기하고도 싶었지만..탄탄한 시작 위해 노력" [인터뷰③]

  • 최혜진 기자
  • 2024-02-01
가수 김의영이 탄탄한 시작을 위해 오랜 시간 연습 생활을 버텨왔다고 고백했다.

최근 김의영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타뉴스 사옥에서 2일 정오 발매되는 신곡 '혼자 걷지마세요' 발매를 기념해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신보는 2022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내게 오세요' 이후 약 1년 만이다.

'혼자 걷지마세요'는 사랑과 눈물을 가르쳐주고 말없이 떠나가는 그 사람에게 가지 말라고, 내 곁에 있어 달라고 붙잡는 연인의 마음을 비유적으로 담은 내용이다. 사는 게 별것도 아닌 세상에서 혼자 있지 않고 서로서로 보듬으며 같이 살아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김의영은 활동 전 힘든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들 무명의 시기가 있으실 텐데 나는 그 '무명'이란 타이틀도 얻을 수 없던 10년간의 세월이 있었다. 앨범을 내야 무명인데 나는 앨범도 내보지 못하고 연습실에만 있었다. 내겐 나름대로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의영은 당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실적으로 예쁘고 노래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았다. 또 부모님께서 '너는 이 길을 가지 않는 게 현실적으로 맞는 거 같다'고 하시기도 했다. 그래도 부모님께서 '포기할 땐 하더라도 앨범은 하나 내주겠다'고 해 주셨다"며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데, 내가 회사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부모님이) 많이 답답하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시간 속에서도 성급한 선택을 하지 않고 싶었다고. 김의영은 "당시 회사에 들어가지 않았던 이유가 부족함이 크다고 생각해서였다. 준비를 잘해서 완벽하게 설 수 있을 때 회사에 들어가야 한다 생각했다. 앨범을 내는 게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남보다 돌아가더라도 탄탄한 시작을 하고 싶었다"며 "성급하게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 다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면서 나아가려고 한다. 배움의 자세로 노력하는 가수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힘든 시간을 거쳐온 그는 2019년 방송된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시즌1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그는 2020년 '내일은 미스트롯2'에 재도전해 톱5에 올랐다. 현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화요일은 밤이 좋아' 등에 고정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해 김의영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란 좋은 경험을 통해 순위에 오르고 그 이후로 고정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매주 노래하다 보니까 발전할 기회가 생기는 거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아직 부족함이 많다. 그래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의영은 늘 응원과 사랑을 보내 주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또 제가 첫걸음마를 시작하듯 '혼자 걷지마세요'를 발매하게 됐다. 전국 방방곡곡에 '혼자 걷지마세요'가 울려 퍼지는 그날까지 열심히 뛰어가겠다"고 전했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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