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연주가 자신의 머리에 짬뽕 국물을 들이붓고 유리잔까지 깨는 이소연의 모습에 경악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10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배도은(하연주 분)을 응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향(양혜진 분)과 이혜원은 배도은이 초대한 식당으로 가 삼자대면에 나섰다. 이혜원은 배도은에 "의도가 뭐냐. 그쪽이 나타날 자리가 아닌 건 사람이라면 아는 상식 아니냐"며 따졌다.
오수향은 "'절대 마주치지 않으면 좋겠다' 윤이철(정찬 분)이 거기까지 배려를 해준다고 생각했다. 그랬다가도 '한번은 보고 싶다', '뺨이라도 한 대 치고 싶다.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 년 동안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러니 오늘 만난 건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말 못한다. 다만 이렇게 된 거 한 가지만 말하겠다. 내가 윤이철과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창이(장세현 분) 말고 윤이철의 또 다른 자식, 즉 지창이의 동생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자 배도은은 "아들 뒤로 숨겠다는 거냐"며 오수향을 자극했다. 이에 오수향은 "근데 그쪽은 윤이철의 아들을 낳는 게 목적일거고 이렇게 이해관계가 상충되다 보니 우리는 적이 될 수밖에 없다. 연적이 아닌 모성의 충돌이다"라며 분을 삭였다.
배도은은 흔들리지 않는 오수향에 "아들로 꽁꽁 포장해봐라. 그렇게라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으면"이라며 "사실 안방자리 내주기 싫어 죽겠으면서, 내 남자 뺏기기 싫어 미치겠으면서"라고 조롱했다. 이어 "30년 동안 그렇게 붙들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놓아줘라.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떼어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배도은의 언행에 충격을 받아 몸을 비틀거리는 오수향을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어 이혜원은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이런 건 나도 한다"며 배도은의 머리에 짬뽕 국물을 들이부었다. 거기에 더해 "더한 것도 한다"며 유리잔을 벽으로 던져 배도은을 응징했다.
끝으로 이혜원은 "네가 밑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밑바닥까지 갈 거다"라며 배도은에 단단히 경고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2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10회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배도은(하연주 분)을 응징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향(양혜진 분)과 이혜원은 배도은이 초대한 식당으로 가 삼자대면에 나섰다. 이혜원은 배도은에 "의도가 뭐냐. 그쪽이 나타날 자리가 아닌 건 사람이라면 아는 상식 아니냐"며 따졌다.
오수향은 "'절대 마주치지 않으면 좋겠다' 윤이철(정찬 분)이 거기까지 배려를 해준다고 생각했다. 그랬다가도 '한번은 보고 싶다', '뺨이라도 한 대 치고 싶다.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 년 동안 이런 생각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러니 오늘 만난 건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말 못한다. 다만 이렇게 된 거 한 가지만 말하겠다. 내가 윤이철과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창이(장세현 분) 말고 윤이철의 또 다른 자식, 즉 지창이의 동생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쐐기를 박았다.
그러자 배도은은 "아들 뒤로 숨겠다는 거냐"며 오수향을 자극했다. 이에 오수향은 "근데 그쪽은 윤이철의 아들을 낳는 게 목적일거고 이렇게 이해관계가 상충되다 보니 우리는 적이 될 수밖에 없다. 연적이 아닌 모성의 충돌이다"라며 분을 삭였다.
배도은은 흔들리지 않는 오수향에 "아들로 꽁꽁 포장해봐라. 그렇게라도 자존심을 지키고 싶으면"이라며 "사실 안방자리 내주기 싫어 죽겠으면서, 내 남자 뺏기기 싫어 미치겠으면서"라고 조롱했다. 이어 "30년 동안 그렇게 붙들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놓아줘라.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떼어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혜원은 배도은의 언행에 충격을 받아 몸을 비틀거리는 오수향을 부축해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이어 이혜원은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이런 건 나도 한다"며 배도은의 머리에 짬뽕 국물을 들이부었다. 거기에 더해 "더한 것도 한다"며 유리잔을 벽으로 던져 배도은을 응징했다.
끝으로 이혜원은 "네가 밑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밑바닥까지 갈 거다"라며 배도은에 단단히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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