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가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을 다룬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4일 '실화탐사대' 홈페이지에 제공된 '고 이선균 마약 스캔들' 편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현재 예고편만 남아 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해당 방송분의 다시보기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앞서 문화예술인들은 지난달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고 이선균 사망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와 무분별한 언론 보도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11월 23일 고 이선균의 마약 스캔들을 집중 조명했다. 당시 고 이선균을 공갈, 협박해 거액을 챙긴 유흥업소 실장 A씨의 문자 내용을 공개해 파장을 낳았다.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입건 이후 A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에 대한 고의성을 전면 부인한 것.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후 고 이선균은 지난해 12일 26일 경찰의 3차 소환 조사 이후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요청했으나 이튿날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 노상에 세워둔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