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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할 결심', 친권 포기·분가에 아동 학대 논란→해명 자막 "전문가와 상담" [스타이슈]

  • 최혜진 기자
  • 2024-02-05
MBN 예능 프로그램 '이혼할 결심'이 아동 학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의식한 듯 아동 심리 보호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이혼할 결심' 3회에서는 방송에 대한 안내 문구가 적힌 자막이 올라왔다.

자막에는 '본 프로그램은 '가상 이혼'을 통해 부부와 가족 의미를 되짚어 보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출연자와 가족들의 동의 및 아동의 심리 보호를 위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뒤에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설명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방송된 '이혼한 결심'에서는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 명서현과 가상 합의서 및 친권포기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0살 아들, 8살 딸을 두고 있다.

정대세는 명서현과 가상 이혼을 하고 분가까지 결정했다. 또한 정대세는 친권 포기 후 자녀들에게 분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자녀들에게 정서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며 아동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아동 학대 논란이 커지자 윤세영 PD는 3회 방송을 앞두고 방송 취지를 다시 되짚기도 했다. 그는 "부부의 문제와 고민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가상 이혼을 통해 드러내면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자는 취지다. 제로 가상 이혼 후의 삶을 통해서 세 가족들이 '각자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지켜보면서 이혼의 현실적 무게감까지 느껴 좋은 경험이 됐다'고 스튜디오에서도 생생하게 밝힌다. 이들 세 부부의 가상 이혼 이후의 삶을 통해서, 역설적으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혼할 결심'이 아동 학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의 우려를 깨고 프로그램의 본 취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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