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전 국회의원이 부친상 심경을 밝혔다.
홍정욱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이 된 자신의 아버지 고 남궁원의 활동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홍정욱은 "살아 숨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애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라고 밝혔다.
고 남궁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최근까지 폐암 투병을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30분,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1934년 양평 출신인 고인은 1958년 노필 감독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960년대~197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고인은 '이 생명 다하도록' '만선' '화녀' '피막' '내시' 등 400여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으며 1970년대 대종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등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고인은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한국영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예술문화상,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제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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