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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철, ♥김슬기 위해 '정관수술' 결정.."생산직서 서비스직 됐다"[조선의사랑꾼][종합]

  • 한해선 기자
  • 2024-02-05

'조선의 사랑꾼'에서 재혼을 앞둔 '有자녀 돌싱커플' 유현철♥김슬기의 정관수술 날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사랑꾼 MC들의 추억여행으로 문을 열었다. 26살 강수지의 상큼 폭발 과자 광고, 90년대 톱스타 김국진의 '자고 깨면 나오던' 유행어, 20대 초반 황보라의 앳된 모습이 돋보이는 라면 광고까지 줄줄이 공개됐다. 황보라는 "오디션을 보는데, 같은 소속사였던 한효주와도 경쟁했다. 근데 저만 됐다"고 'CF 요정'으로 자리잡게 해준 라면 광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또, '한국의 금성무(?)'로 불리던 시절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최성국의 광고도 공개돼 놀라움을 선사했다. 김지민은 '리즈시절' 최성국을 보고는 "입을 안 벌리니까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늦깎이 아빠' 최성국은 아들 시윤이(태명 추석이)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백일 전날 사진관을 찾았다. 하지만 막상 사진을 찍으려 하자 아빠의 온갖 노력에도 시윤이는 시크한 모습을 유지했다. 결국 제작진까지 합세해 시선을 끌어서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이후로도 시윤이의 시선을 뺏기 위한 아빠의 눈물 나는 재롱(?)이 이어졌고, 마침내 인생 첫 누드사진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엄마와 함께 앉은 시윤이는 시원하게 오줌을 싸는 해프닝을 벌였고, 황보라는 "이럴 때 찍어야 해! 어떡해...이런 일이 있구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최성국의 집에는 깜짝 손님인 '광버지' 김광규가 찾아왔다. 최성국이 결혼하기 전까지 '노총각 메이트'로 함께했던 김광규는 100일 축하 선물로 기저귀를 한 박스 들고 나타났지만, 최성국의 철저한 방역 속에 입장부터 난관을 겪었다. 김광규는 "여기 내가 쓰던 별장이었는데…"라며 최성국의 집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윤이를 보고는 "국회의원 얼굴이다. 굉장히 근엄하다. 어른 앞에 서 있는 것 같다"며 폭풍 칭찬을 건넸다. 그러나 처음 해본 육아에 지친 김광규는 "나 그냥 혼자 살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VCR을 지켜보던 최성국은 "저건 그냥 하는 말이다. '아이가 잠드는 순간 힐링되는 기분이 들었다'더라"며 겉과 속이 달랐던 김광규의 '광버지'다운 모습을 고백했다.

그 다음에는 '사랑꾼' 스튜디오로 활용 중인 최성국의 집으로 특별 손님 '돌싱글대디' 유현철이 찾아와 사랑꾼들의 환영을 받았다.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문의가 빗발치는 가운데, 유현철은 "대출은 슬기 씨 도움 없이 제가 잘 받았습니다"라고 답했다. 공개된 VCR에서 제작진에게 김슬기는 "오빠가 만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공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며 "아이들이 저희를 이어주는 게 아니잖아요"라고 정관수술 결정을 밝혔다. 유현철은 "토요일, 일요일은 수술 안 해주지 않냐. 엄두가 안 난다"며 횡설수설하다 "약간 핑계도 있지만, 친구랑 2+1으로 하기로 했는데…"라고 이실직고해 웃음을 선사했다.

VCR에서 마침내 정관수술을 받기로 한 유현철이 낙엽 지는 거리를 쓸쓸하게 걷자, 김국진은 "낙엽이 떨어진다! 왜 이렇게 다 떨어졌어…! 난 느껴…!"라며 과몰입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슬기가 직접 초조한 모습의 유현철을 차로 데려다줬고, 그는 "병원 문 닫았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손을 마주 잡으며 떨리는 마음으로 진료실에 들어섰지만, 의사는 "성기능에는 전혀 문제없다. 생산직에서 서비스직으로 가는 거다"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선사했다. 유현철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수술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아이들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10분 남짓의 수술을 끝내고 무사히 김슬기의 차에 탄 유현철은 "우린 초혼보다 다른 미션이 많잖아. 어떤 초혼이 정관수술부터 해"라며 농담을 건네 김슬기를 안심시켰다. 이후 김슬기는 큰일을 치른 유현철에게 커플 속옷을 주며 농익은(?) 선물 센스를 자랑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치는 5.4%까지 올라갔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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