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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석·박지윤, 子 생일상 비교 글 '화제'..양육권 갈등ing[스타이슈]

  • 안윤지 기자
  • 2024-02-06
결혼 후 14년 만에 파경 맞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이 양육권 관련해 갈등을 일으킨 가운데 문제시된 아들 생일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최동석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락을 차단했으니 이 방법밖에는 없다.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고 밤새 고민하다 올린다. 오죽하면 이러겠냐"라며 박지윤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박지윤은 아픈 아이의 생일날인데도 불구하고 행사를 하러 갔다는 것. 최동석은 "밤늦은 시간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행사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모습들(이 있었다)"이라며 "다음 날 아들이 지각할 시간까지 엄마는 오지 않았다.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라고 토로했다.

최동석의 글은 삽시간 퍼져나갔고 덩달아 최근 게재됐던 아이들의 생일상이 비교 대상으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각자 아들 생일 당일에 생일상은 물론 어떻게 보냈는지 공개한 바 있다.

먼저 최동석은 아들과 생일 주간을 함께 보내며 토스트 및 파스타를 만들었다. 또한 케이크와 함께 "아침에 봉골레 파스타 도전시켜봤지만 역시나 거부... 우리 아들 회 먹는 거 보면 다 키운 기분일 거다. 식빵 구워서 딸기잼 발라 가볍게 먹이고 우리 딸 데리러 간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우리 아들 생일이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어딨겠나. 매일 살 비비며 자던 녀석을 왜 내 마음대로 못 만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다시 온전하게 함께할 날을 기다리며..."라고 씁쓸한 심경을 내비쳤다.

박지윤도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말의 루틴, 앙데팡당 가서 열심히 그림 그리고 내일이 생일인 애가 성급하게 미역국 먹고 싶다고 해서 쫓기듯 밥상 차리기"라며 아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줬음을 밝혔다. 또한 그는 "늘 올라오는 단골 반찬들에 쪽파가 시들어 가길래 불고기 남긴 걸로 파전 만들었는데 이거 너무 맛있다"라며 아들의 생일 전 함께 했음을 전했다.

또한 그는 이전엔 아들의 생일 주간이라며 아들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등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어제 친구들 가니까 띠 다시 두르고 왕관 다시 쓰고 엄마한테 환하게 웃어 주는 거 있지 않나. 그거면 됐다"라며 소소한 일상을 그리기도 했다.

같은 날 아들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올라온 게시글들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화제가 되며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박지윤과 최동석이 입장 차이를 분명히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갈등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한편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연인으로 이어졌다. 이후 박지윤이 KBS를 퇴사하고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둔 두 사람은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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