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서
이현우는 실제로 반려인으로서 맞이한 '도그데이즈'의 촬영 비하인드도 전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강아지와 함께 보내왔고 떠나보내고 새로 만나기도 했다. 스팅 캐릭터를 연기한 플로이드는 너무 예쁘고 착해서 서슴없이 다가갈 수 있었고 촬영할 때도 강아지와의 작업이 기다림의 연속인데 너무 착하니까 싫지 않고 응원하게 되고 보상도 해주는 것도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강아지에 대한 불편함이 없다보니 받아들이는 걸 스스로 잘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조심스럽게 하고 다가가기도 하고 오래 함께 키운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현우는 "실제로 하늘이와 별이를 키우는데 문소리가 나면 뛰쳐나온다. 플로이드처럼 나를 반겨주는 친구가 집에 있어서 많이 행복하고 플로이드만의 몸집 크기에서 오는 차이도 느낌이 다르다. 하늘이와 별이는 내 가족이다. 별이는 비글인데 함께 한지 15년 됐다. 내게는 좋은 의미의 따뜻한 가족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이현우는 반려견과의 이별에 대한 질문에는 "주위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들어온다. 떠나보낼 생각하면 못키운다고 고민을 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지만 세상 사는게 똑같다고 생각한다. 부모 형제도 이별하게 되는 삶이고 그렇다고 해서 강아지와 이별하는 게 힘들어서 안 키우는 건 결혼해서 자식과 이별할 생각에 낳지 못하겠다는 생각과 같다고 본다. 같이 삶을 살면서 느끼는 행복이 크고 13년~17년 정도도 짧지 않은 행복한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현우는 "내가 스팅과 헤니 형보다 많이 촬영했다. 현장에서도 스팅이 날 따르기도 했고 좋아해주는 게 느껴졌다"라며 "헤니 형의 스킨십과 제스쳐는 사뭇 달랐다. 리트리버 종을 오래 키우셔서 다루는 방법이 달랐다"라고 감탄했다.
특히 이현우는 '개통령' 강형욱에 대한 관심도 덧붙이며 "예능에서의 모습이나 솔루션을 전하는 모습도 잘 봤고 관련 유튜브도 많이 즐겨봤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현우는 반려견 관련 여러 뉴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영화를 떠나 감사드리는 질문"이라고 먼저 답하며 "많이 본다. 그 안에서 강아지들끼리 산책하다 공격당하는 일들이나 학대 관련 뉴스나 도살장에 있는 강아지도 보고 마음 아프고 화도 난다. 그래서 내 강아지를 산책할 때 조심하게 된다. 반대로 해를 끼칠 수도 있어서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비슷한 마음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반려견 이야기가 나오지만 사람 사는 일상에서 함께 강아지가 있는 거잖아요. 영화 안에서 다루는 시간이 일생에서는 너무 짧은 시간이지만 그것으로 드리고자 한 메시지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선한 영향력으로 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현우는 "만약 내가 다니엘의 입장이라면?"이라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현 여자친구의 강아지라면 키울 것 같다. 다만 강아지를 오래 키워본 입장에서 내 강아지를 맡긴 분이 잘 못 키우면 상대방의 입장에서 걱정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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