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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권 갈등' 최동석, 전처 박지윤 저격글 삭제..이유 묻자 '침묵' [스타이슈]

  • 윤성열 기자
  • 2024-02-07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처인 박지윤을 향한 폭로 글을 올려 파장을 낳은 가운데 해당 글이 삭제됐다.

최동석은 지난 6일 개인 SNS 계정에 박지윤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를 갔다고 폭로했다. 이혼 조정 중인 박지윤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이후 '파티'가 아니고 '행사'라는 지적이 일자, 글 중 '파티'를 '행사'로 수정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박지윤을 향한 폭로 이후 파장이 거세게 일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뉴스는 최동석에게 삭제 이유를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앞서 최동석은 지난 6일 박지윤이 지인들과 한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하며 박지윤의 양육 방식을 공개 지적했다.

최동석은 "며칠 전 이안이(아들) 폰으로 연락이 왔다. 생일을 앞뒀으니 금요일에 아빠한테 와서 토요일에 엄마한테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생일날은 엄마랑 있고 싶은가 보다 했다"고 운을 뗐다. 최동석은 또한 집에 온 아들이 기침을 심하게 했다며 "전날 엄마랑 병원에 갔다 왔다고 하더라. 아쉽지만 생일인 일요일은 엄마와 즐거운 시간 보내라고 토요일 오후에 좋은 마음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최동석은 이어 "그런데 일요일 아침 공항에서 엄마를 봤다는 SNS 댓글을 보게 됐다. 뭐 서울에 같이 갔나보다 했어. 그런데 이상하다. 엄마가 서울 가면 항상 나타나는 패턴. 애들 전화기가 꺼지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밤늦은 시간이 되니 SNS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파티 사진들. 와인잔을 기울이며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들"이라며 "그 자리에 꼭 가야만 했나. 이제 따지고 싶지도 않다. 가야 했다면 차라리 나한테 맡기고 갔으면 어땠을까. 그럼 아픈 애들이 생일날 엄마아빠도 없이 남한테 맡겨지진 않았을 텐데"라고 했다.

박지윤 소속사 JDB엔테테인먼트 측은 최동석이 지적한 파티는 미리 잡혀 있던 자선행사 스케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다"며 거듭 박지윤과 대립각을 세웠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입사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박지윤은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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