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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지었다"던 미노이, 오열 라방 이유=광고 노쇼..여전히 시끌 [스타이슈]

  • 김나연 기자
  • 2024-02-06

가수 미노이가 눈물을 흘린 이유는 광고 촬영 불참 때문이었다. 소속사 측은 이에 공식 사과하며 광고주 측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던 중 "거의 이틀 밤을 새우고 있고, 술 한 모금도 안 마셨다. 3월쯤이면 '아, 미노이가 이때 이래서 이런 얘기 한 거구나'라고 느껴 주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돌연 눈물을 쏟는가 하면, 정신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미노이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그는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면"이라고 밝혔다.

미노이가 언급한 '죄'를 둘러싸고,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마약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미노이는 "그런 말은 조심해 달라. 누군가에게 견해가 되고 편견이 될 수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미노이도, 소속사인 AOMG도 침묵하면서 의혹만 증폭됐던 상황.

이 가운데,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업체의 광고 촬영을 2시간 전 돌연 펑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 대표는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관계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노이 소속사 AOMG 측은 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고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OMG 측은 미노이와 상호 소통을 마쳤으며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미노이가 언급한 '죄'의 전말이 밝혀진 가운데, 그가 라이브 방송에서 감정을 쏟아낸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생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논란과 오해를 키운 만큼 미노이가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모인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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