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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종갓집 딸, ♥안정환과 결혼하고 명절 편해져"(제2혜원)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07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 이혜원이 종갓집 출신이라며 "시집 온 후 편해졌다"고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제2혜원'에는 ''안정환이 날 살렸다!' 종갓집 딸 이혜원 결혼 후 갑자기 달리진 명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나는 시집 와서 오히려 편해졌다. 옛날에는 우리 집이 종갓집이었다. 신기했던 건 우린 제사를 지냈으니까 갓 쓴 할아버지들이 안동에서 다 오신다. 조금 오셨다고 또 가시면 또 다른 팀이 오시고, 딸이 평상시엔 귀하게 봤다가 명절날은 갑자기 신분이 낮아진다. 족보에 우리 친오빠 이름은 있는데 내 이름은 없어서 운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에는 친오빠가 꼴 보기 싫었다. 그날은 자기가 무슨 대감처럼 행동을 하더라"라며 "근데 이제 결혼하고 나니까 남편 집은 단출하더라. 명절에 그런 걸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안 하더라. 좋다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또한 "우리 집은 남편이 명절 음식을 고집하지 않아서 좋다. 설날엔 떡국, 추석에는 송편 같은 걸 간단하게 먹는 편이다. 그 외에 '내가 맛있는 거 해줄게'라고 재료 사다가 해주는 편이다. 남자들은 뭘 하지 않고, 여자들이 뭔가를 딱 던져 놓으면 잘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혜원은 "얼마 전에 리원이가 '남자 만나면 그런 거 다 해야 하나?'라고 물어보길래 전 부치고, 나물도 다 하는 거라고 했다. 근데 이해를 못하더라. 내가 너무 집에서 안 하고 사는 걸 본 거다. 명절엔 바쁘니까 나물을 사기 시작한 것 같다. 이래서 가정 교육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편, 리원이도 요리를 잘한다. 리환이도 내가 고기 구워 먹으라고 프라이팬이랑 다 꺼내놓고 나갔는데 잘 먹더라. 이제 꺼내놓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먹는 걸 보니까 돼지고기인데 레어로 먹더라. 생각해 보니까 내가 알려준 적이 없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가르쳐 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일화를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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