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성묘를 두고, 최경환 박여원 부부의 갈등이 폭발했다.
이날 박여원은 친아버지의 성묘를 원했고, 최경환은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박여원은 "저희 아버지가 제가 21살 때 쓰러지시고, 간경화로 3일 만에 돌아가셨다. 마지막으로 아버지를 뵌 건 4~5년 전인 것 같다.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한 지 12년 차인데 우리 아빠한테 간 게 세 번밖에 안 된다. 나는 시부모님한테 잘하고, 잘 챙기면 장인어른 뵈러 가자고 할 줄 알았는데 끝까지 그 말이 안 나온다. 당신은 우리 친정에 너무 못했다"고 서운함이 폭발했다.
박여원은 "당신이랑 결혼하고, 시어머니 병수발하면서 우리 부모님보다 잘 모셨다. 근데 당신은 아빠 산소 가는 게 힘드냐"라고 말했고, 최경환은 "옛날 얘기하면 좀 그렇다. 지난 이야기는 굳이 할 필요 없다. 당신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한 거 아니냐"라며 갈등에 불을 지폈다.
그러면서 "장인어른한테 안 간다는 게 아니라 올해 안에 꼭 간다는 거다. 일어난 지 얼마나 됐다고, 눈 뜨자마자 잔소리냐. 계속 잔소리할 거면 내일모레 우리 엄마, 아빠 성묘도 가지 마라. 내가 잡채, 김밥 해달라고 했냐"고 말했고, 박서진은 "양심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박여원은 암 투병 중인 시어머니의 병시중까지 들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지금 돌아가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날 어머니의 암이 폐로 전이가 됐다고 하더라. 그때부터 어머니를 간병했다. 아침에 첫째 어린이집 보내고, 어머니가 기저귀 갈아달라고 문자가 온다. 둘째 임신 중에 하려고 하니까 더 힘들었다. 남편이 간병인을 쓰자고 했는데 그때 코치 생활 초반이라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리고 내가 해야 마음이 편할 것 같더라. 후회가 없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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