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석 PD가 KBS를 떠난다.

8일 스타뉴스 단독 취재 결과, KBS 2TV '홍김동전'을 연출한 박인석 PD는 약 12년 만에 KBS를 떠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인석 PD는 2012년 '김승우의 승승장구'를 시작으로 '인간의 조건', '해피선데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리즈, '뮤직뱅크', '악(樂)인전', '홍김동전' 등 KBS 인기 예능을 다수 연출한 스타 프로듀서다.

특히 애청자들의 폐지 반대 청원과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한 트럭 시위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막을 내린 '홍김동전'이 꾸준히 화제를 모으면서 박인석 PD의 차기 연출작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 뜨거웠다.

하지만 박인석 PD는 '홍김동전'을 끝으로 KBS를 떠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퇴사를 준비 중"이라면서 이적 계획을 묻자 "몇 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인석 PD는 지난달 '홍김동전' 공식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 '홍김동전' 종영 소감과 함께 출연진이었던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과 애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