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펑크 논란에 휘말렸던 가수 미노이가 이번엔 실내 흡연 논란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미노이는 방에 마련된 녹음장치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미노이의 책상 한켠에서 담배와 재떨이가 포착됐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는 "어이구 담배도 열심히 피우고, 모르겠다"라며 당황하면서도 "이런 제 모습도 사랑해주신다면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노이는 추후 일어날 논란을 우려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어떡하냐. 큰일 났다. 이게 뭔"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나는 이 방송이 이슈가 되면 좋겠다. 다시 말하자면 나는 이틀째 밤새우고 있고 술도 한 모금도 안 마셨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그의 방에 담배와 재떨이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실내 흡연을 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 미노이가 키우는 반려묘들의 간접흡연을 우려하는 반응도 나오며 논란이 커졌다.

한편 미노이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죄를 저질렀다"며 오열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미노이가 언급한 '죄'는 전속 광고 모델 계약 파기 건으로 알려졌다.

미노이 소속사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라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