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핑계고' 외에도 남창희가 주로 활약한 코너는 '뜬뜬'의 한 코너인 '실비집'이다. 스스로 '더 대표작'이라 부르는 '실비집'은 남창희가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보인다. 간단한 김밥을 시작으로 소고기 전골, 케이크, 중식까지, 그의 요리 솜씨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와 걸맞게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음식 사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마치 음식과 관련한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개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처럼 보이기도 한다.
남창희는 '실비집'에 대해 "내겐 (실비집이) 더 대표작이 됐다. 많은 분이 내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거 같다. 아마 반전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 거 같다. 원래 날 아는 분들은 그냥 내 모습이라고 하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메뉴를 정하는 건 손님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라고 말하며 "말하면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부담이긴 했다. 음식도 섬세하게 만들려고 하니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다. 제작진이 같이 진행해주셔서 어렵지만, 충분히 좋았고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실비집'에 출연해 "우리 딸이 남창희 씨 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이런 말을 많이 듣냐고 묻자, 그는 "요즘 '실비집'을 보고 어머님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아무래도 결혼하게 되면 가정적인 부분이 있으니 그렇게 많이 말씀하신 거 같다"며 "난 실제로도 집안일을 좋아하고, 가정적이다. 근데 결혼은 (조) 세호가 먼저 결혼한다"고 답했다.
오랜 친구인 조세호가 결혼하는 만큼, 본인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깊게 자리 잡았을 것이다. 이에 "나도 결혼하고 싶다. 내 꿈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거다. 오손도손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우리 집 가족 분위기도 이런 편이다. 서로 응원하고 있고 제일 먼저 찾아서 보시곤 하지만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다. 항상 늘 마음속에 그런 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꾸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 "홍진경과 함께면 재밌는 게 많죠"
남창희의 예능 중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다. '공부왕찐천재'는 방송인 홍진경, 가수 그리 등과 함께 출연하며 공부하는 콘텐츠. 채널 개설 초장기 세 사람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모습이 이목을 끌며 '공부왕찐천재'도 주목받았다. 남창희는 "난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여러 번 보는 타입이다. (홍) 진경이 누나랑 하면 재밌는 게 엄청 많다. 예전에 누나랑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한 게 있는데 그걸 다시 봤었다. 제주도 갔던 편도 재밌었다"라며 "그리와도 연락을 자주 한다. 우린 열 몇 살 차이 나는 관계지만 친하게 지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부왕찐천재'를 보다 보면 어려웠던 지식도 손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또 시청자들도 함께 문제를 풀며 희열을 느끼게 한다. 이는 출연자들의 진심과 노력이 보였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남창희는 "정말로 거기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좋은 선생님들이 나와 쉽게 가르쳐 주고 진심으로 임하기 때문에 도움 되는 거 같다"라며 "내가 수포자(수학 포기자)라서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수학을 이렇게 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경 누나나 (김) 인석이 형, 그리 등 모두가 같이 나오지만 잘 어우러지는 건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워낙 어릴 때부터 봐온 사이라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나는 거처럼 나이가 들어도 더 유치하게 노는 거 같다"며 "이건 (조) 세호, (유) 재석이 형을 만나도 그렇다. 어른답게 행동은 하지만 모이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창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를 약 5년째 진행 중이다. 본래 '단기 계약 DJ'로 섭외된 남창희는 오묘한 매력으로 5년째 '미라'를 이끌고 있다. 라디오는 DJ에 대한 청취자들의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무슨 매력이 있기에 청취자들의 마음을 돌렸을까. 남창희는 "진행 스타일이 서로 안 맞아서"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는 "사실 우린 6개월 시한부 DJ로 계약했던 거라 PD님도, 우리도 편안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KBS 라디오이지만 다른 매력의 느낌으로 받아들인 거 같다"며 "정수 형의 엉뚱함, 정제되지 않은 면모와 능력은 안 되는데도 진행을 끌어가려는 모습을 재밌다고 봐주시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남창희는 "선후배들은 우리가 안 맞아서 재밌다고 하더라. 또 청취자분들도 이젠 우리가 맞으면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둘의 케미가 안 맞다 보니 초반엔 '어떻게 둘이 하냐'면서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던 거 같은데 안 맞는 걸 잘 맞춰 놓으니 좋아하신 거 같다. 이젠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자부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핑계고' 외에도 남창희가 주로 활약한 코너는 '뜬뜬'의 한 코너인 '실비집'이다. 스스로 '더 대표작'이라 부르는 '실비집'은 남창희가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보인다. 간단한 김밥을 시작으로 소고기 전골, 케이크, 중식까지, 그의 요리 솜씨는 감탄을 자아낸다. 그와 걸맞게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음식 사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마치 음식과 관련한 인플루언서가 운영하는 개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채널처럼 보이기도 한다.
남창희는 '실비집'에 대해 "내겐 (실비집이) 더 대표작이 됐다. 많은 분이 내 라이프 스타일을 보는 거 같다. 아마 반전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 거 같다. 원래 날 아는 분들은 그냥 내 모습이라고 하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메뉴를 정하는 건 손님이 먹고 싶어 하는 음식이라고 말하며 "말하면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부담이긴 했다. 음식도 섬세하게 만들려고 하니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다. 제작진이 같이 진행해주셔서 어렵지만, 충분히 좋았고 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실비집'에 출연해 "우리 딸이 남창희 씨 같은 남자를 만나 결혼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도 이런 말을 많이 듣냐고 묻자, 그는 "요즘 '실비집'을 보고 어머님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다. 아무래도 결혼하게 되면 가정적인 부분이 있으니 그렇게 많이 말씀하신 거 같다"며 "난 실제로도 집안일을 좋아하고, 가정적이다. 근데 결혼은 (조) 세호가 먼저 결혼한다"고 답했다.
오랜 친구인 조세호가 결혼하는 만큼, 본인도 결혼에 대한 생각이 깊게 자리 잡았을 것이다. 이에 "나도 결혼하고 싶다. 내 꿈이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거다. 오손도손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우리 집 가족 분위기도 이런 편이다. 서로 응원하고 있고 제일 먼저 찾아서 보시곤 하지만 표현을 잘하지 못하는 편이다. 항상 늘 마음속에 그런 게 자리 잡고 있어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결혼을 꿈꾸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 "홍진경과 함께면 재밌는 게 많죠"
남창희의 예능 중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건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다. '공부왕찐천재'는 방송인 홍진경, 가수 그리 등과 함께 출연하며 공부하는 콘텐츠. 채널 개설 초장기 세 사람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모습이 이목을 끌며 '공부왕찐천재'도 주목받았다. 남창희는 "난 마음에 드는 게 있으면 여러 번 보는 타입이다. (홍) 진경이 누나랑 하면 재밌는 게 엄청 많다. 예전에 누나랑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한 게 있는데 그걸 다시 봤었다. 제주도 갔던 편도 재밌었다"라며 "그리와도 연락을 자주 한다. 우린 열 몇 살 차이 나는 관계지만 친하게 지낸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공부왕찐천재'를 보다 보면 어려웠던 지식도 손쉽게 이해되는 경우가 많다. 또 시청자들도 함께 문제를 풀며 희열을 느끼게 한다. 이는 출연자들의 진심과 노력이 보였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남창희는 "정말로 거기서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좋은 선생님들이 나와 쉽게 가르쳐 주고 진심으로 임하기 때문에 도움 되는 거 같다"라며 "내가 수포자(수학 포기자)라서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수학을 이렇게 하면 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이어 "진경 누나나 (김) 인석이 형, 그리 등 모두가 같이 나오지만 잘 어우러지는 건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워낙 어릴 때부터 봐온 사이라 학창 시절 친구를 만나는 거처럼 나이가 들어도 더 유치하게 노는 거 같다"며 "이건 (조) 세호, (유) 재석이 형을 만나도 그렇다. 어른답게 행동은 하지만 모이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남창희는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이하 '미라')를 약 5년째 진행 중이다. 본래 '단기 계약 DJ'로 섭외된 남창희는 오묘한 매력으로 5년째 '미라'를 이끌고 있다. 라디오는 DJ에 대한 청취자들의 충성심이 강하기 때문에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그들은 무슨 매력이 있기에 청취자들의 마음을 돌렸을까. 남창희는 "진행 스타일이 서로 안 맞아서"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는 "사실 우린 6개월 시한부 DJ로 계약했던 거라 PD님도, 우리도 편안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하자고 생각했다. KBS 라디오이지만 다른 매력의 느낌으로 받아들인 거 같다"며 "정수 형의 엉뚱함, 정제되지 않은 면모와 능력은 안 되는데도 진행을 끌어가려는 모습을 재밌다고 봐주시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남창희는 "선후배들은 우리가 안 맞아서 재밌다고 하더라. 또 청취자분들도 이젠 우리가 맞으면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둘의 케미가 안 맞다 보니 초반엔 '어떻게 둘이 하냐'면서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던 거 같은데 안 맞는 걸 잘 맞춰 놓으니 좋아하신 거 같다. 이젠 둘 중 하나가 없으면 안 된다"라고 자부했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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