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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이즌 "데뷔 후 첫 설날..필리핀 가족과 영상통화+韓짜장면 먹을 것"[한복 인터뷰①]

  • 한해선 기자
  • 2024-02-10

한국 필리핀 합작 그룹 호라이즌(HORI7ON, 빈치 킴 카일러 레이스터 윈스턴 제로미 마커스)이 데뷔 후 한국에서 처음 맞이하는 설에 필리핀에 있는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짜장면을 먹겠다는 소소한 계획을 전했다.

호라이즌은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설날 인사를 전하며, 지난해 12월 4일 필리핀 아레나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2023 Asia Artist Awards in the Philippines, 이하 '2023 AAA')에서 포커스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호라이즌은 필리핀 방송국 ABS-CBN의 아이돌 리얼리티 서바이벌 쇼 '드림메이커'를 통해 결성된 한필 합작 7인조 보이 그룹. 지난해 7월 데뷔했으며, 'DASH', 'Salamat', 'Lovey Dovey', 'SIX7EEN' 등을 발표하고 활동했다.


-한복을 입고 한국 매체 인터뷰를 처음 하는 것일 텐데.

▶빈치: 필리핀 전통 의상도 있지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한국 옷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너무 색다르고 좋다. 한국에서 살고 있어서 또 좋다.
▶레이스터: 한복이 입었을 때 너무 예뻐보여서 좋다. 편안하다.
▶빈치: 한국 왕의 한복도 체험으로 입어본 적이 있다.

-필리핀 설에 대해 설명해 준다면.

▶빈치: 필리핀 설은 1, 2월 정도고 매해 날짜가 달라진다. 보통 필리핀에선 중국 혼혈인 필리핀 사람들이 많아서 중국의 설처럼 새해를 맞이하는 축제를 한다. 멤버 카일러도 중국계 필리핀 사람이다.
▶제로미: 설에 백화점에 가면 빨간 용 그림이나 모형이 있다.
▶킴: '티코이'라는 전통 떡을 먹을 사서 먹는다. 동그랗고 계란과 같이 튀기는 떡이다.

-필리핀의 설 풍경은 어떤가. 한국은 떡국, 만두를 대표적으로 먹으며 한 살이 더 먹는다는 풍습이 있다.

▶카일러: 매해 설마다 항상 이모네에 가서 식사하고 사촌들과 논다. '앙파오'라고 빨간 봉투에 새해 용돈을 받기도 한다.
▶윈스턴: 설에 가족끼리 만나서 자주 하는 건, 먹는 걸 많이 하고 계란을 티코이랑 부쳐서 먹는다. 필리핀에선 축제를 열면서 빨간 용을 많이 본다.
▶빈치: 올해는 '용의 해'라는 처럼 띠를 많이 본다.
▶킴: 자기 띠에 맞는 색을 확인하고 행운의 색 옷을 입는다.


-필리핀에서 설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면?

▶빈치: '비논도'라는 차이나 타운이다. 백화점, SM몰 등 쇼핑몰에 가면 행사를 많이 연다.

-명절 때 가족 사이에선 어떤 역할을 맡는 편인가.

▶카일러: 부모님이 요리하느라 바빠서 저는 사촌을 돌봤다.
▶윈스턴: 많은 걸 담당했다. 요리를 도와주고 청소하고 조카를 돌봐줬다.

-호라이즌으로 데뷔한 후 설을 보내는 방법도 달라졌을 것 같은데. 각자 올해 설 명절은 어떻게 보내는지?

▶마커스: 요즘엔 온라인 시대로 바뀌어서 영상통화를 많이 하는데, 저도 가족과 떨어져 보내는 게 처음이라 스케줄이 없거나 숙소에 있을 때 전화하고 영상통화를 한다.
▶레이스터: 마커스처럼 영상통화 하면서 자장면 같은 걸 먹을 것 같다. 한국식 짜장면, 짬뽕, 쇼마이를 좋아한다. 김밥천국도 좋아한다.(웃음)
▶멤버들: 한국의 짜장면 굉장히 좋아한다.(웃음)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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