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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시민덕희', 설 극장가 2파전..힘 못 쓰는 韓 신작 [★무비차트]

  • 김나연 기자
  • 2024-02-11
'웡카'가 설 연휴 극장가를 이끌고 있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웡카'는 14만 963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6만 5102명.

'웡카'는 가진 것은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윌리 웡카'가 세계 최고의 초콜릿 메이커가 되기까지 놀라운 여정을 그린 스윗 어드벤처. 개봉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웡카'는 설 연휴에도 무서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시민덕희'가 13만 6782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24만 1292명이다. 설 연휴 극장가를 노리고 개봉한 한국 영화 '도그데이즈', '데드맨', '소풍'이 개봉한 당일에는 박스오피스 6위까지 떨어졌던 '시민덕희'는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에 성공한 셈이다. 실화 사건을 토대로 영화화한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피해자에 대한 위로부터 범죄에 대한 경각심까지 불러일으키며 대중들에게 화제의 영화로 부상했다.

'도그데이즈'는 5만 5358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16만 90명이다. 이승만 대통령과 건국 1세대의 희생과 투쟁을 재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5만 445명의 관객을 모아 4위에 올랐고, 조진웅 주연의 '데드맨'(4만 2582명), 김영옥, 나문희 주연의 '소풍'(2만 2310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52만 7509명이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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