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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하하 "'내남결'처럼 10년 전 회귀? 무조건 주식할 것"[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11
'런닝맨'의 멤버들이 설 명절 어린 시절 토크로, 추억을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은혜 갚은 지가네' 특집으로 꾸며져 멤버들이 설음식을 귀인 홍진호, 조나단에게 대접하는 레이스가 진행됐다.

'런닝맨' 멤버들은 지석진의 빈자리를 채워진 홍진호에게 떡국을 대접하기로 했다. 유재석은 "(홍) 진호는 우리를도와주기도 했지만 우리가 스타 만들어준 거 아니냐. 걔는 포커 소식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홍진호는 심지어 광고 촬영 중이라고 했고, 유재석과 지석진은 "너 우리 때문에 광고 찍는 거다. 우리가 키웠다"고 말했다. 이에 홍진호는 "저 4년째 찍고 있는 것"이라고 황당해 했다.

멤버들은 조나단을 위한 전을 만들기 위해 시장으로 향하던 도중, 간단한 토크를 이어갔다. 하하는 용산을 지나며 "저도 어린 시절 한국 왔을 때 용산에 살았다"고 했고, 양세찬은 "저 형 잘 살았다. 예전 사진 봐도 되게 귀티 난다"고 인정했다.

유재석 또한 "하하네 부자였다"고 했고, 지석진은 "금수저인데 그 집에서 망나니가 태어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어린 시절 일화를 밝히기도. 그는 "우리 형 있는데 한 번 공깃밥으로 맞은 적 있다. 공깃밥을 잡더니 밥으로 맞았다. 다행히도 밥만 던졌다"고 했고, 송지효는 "나도 남동생 성문이랑 주먹으로 서로 치고받고 싸운 적 있다. 스무 살 넘어서 싸웠다. 같이 때렸다"고 밝혔다.

또한 지석진은 "10년 뒤 용산 지도가 바뀐다. 너무 늦어서 (땅을) 못 산다. 배 아프다. 20년 전에 주변에서 한남동 땅을 사라고 했는데 못 샀다. 나는 늘 '좀 있으면 떨어지겠지' 하다가 계속 올랐다. 그때 다 샀으면"이라고 후회했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처럼 1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하하는 "무조건 주식에 투자할 거다. 만약 형이 돌아간다면 저한테 알려주셔야 한다"고 과몰입했다.

유재석은 시장에서 자취하는 동생들을 위해 반찬을 사줬고, 김종국은 "형이 나와서 민생 챙기고, 상인 분들에게 힘을 드리면 얼마나 좋냐"고 말했다. 지석진은 "너 이제 출마만 하면 돼"라고 부추겨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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