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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코인 사기 연루 부인 "사진 나도 모르게 찍혀..관련 無"

  • 김나연 기자
  • 2024-02-11
전 축구선수 겸 방송인 이천수가 코인 사기 연루 의혹을 해명했다.

이천수는 11일 유튜브 채널 '리천수'의 커뮤니티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021년 8월에 발행되었던 이천수 축구화 NFT에 관련 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2021년 4월경,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며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하여 진행하는 사업이라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팅 과정에서 GDG(골든골)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하거나 사고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서 지급 되는 것이라고하여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주었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1년 9월경에 GDG 회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에 저와 GDG회사가 협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는 것을 보고,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 했다. GDG쪽에서는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서 모든 게시물을 다 내린 후 이후로 그 회사와 그 어떤 비즈니스 협업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GDG에서 발행하는 코인과는 그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강조하며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으며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으며,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 캡처 사진과 관련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오니 억측은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GDG는 골든골이 운영하는 축구 플랫폼 앱으로, 최근 위너즈 코인이 불법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스캠 코인 의혹이 불거지면서 GDG 코인도 함께 언급됐다. 전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위너즈 코인 사태 주범이 이전에도 GDG 코인으로 투자자 돈을 갈취했다고 지적하며 홍보 모델은 이천수라고 주장했다.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오킹은 이 회사에 투자한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했고, 코미디언 나선욱과 '숏박스'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영권 위너즈 대표는 지난 6일 코인 사기 의혹을 부인하며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위너즈 코인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방송한 점과 관련 모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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