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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美 감독조합상 신인상..한국계 최초

  • 김나연 기자
  • 2024-02-11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미국감독조합 시상식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76회 미국감독조합(DGA) 시상식에서 송 감독은 '패스트 라이브즈'로 '첫 장편영화상(First-Time Theatrical Feature Film)'을 수상했다.

송 감독이 받은 '첫 장편영화상'은 미국감독조합 시상식의 신인감독상 격으로, 한국계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 감독조합상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의 바로미터로 불리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틀 간의 이야기를 담은 애틋한 로맨스 영화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연출작이다.

현재 각종 시상식의 신인감독상과 작품상, 각본상을 휩쓸며 신드롬급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를 이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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