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0화에서는 왕 전문 배우 유동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동근은 김수미와 인연에 대해 "드라마 '누룽지 선생과 감자 일곱 개'에 같이 나왔다. 그때 선배님이 야외 촬영 중 부딪혀서 쓰러졌었다. 그래서 제가 업고 병원에 갔었다. 이후에 녹화를 좀 쉬고 오셨는데 말씀을 안 하셔서 '기억을 못 하시는구나' 싶었다. 지금 처음 얘기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시청률 50%에 육박한 '용의 눈물'(1996) 출연에 대해서는 "당시 30대 중반이었다. '용의 눈물'도 안 하려고 했었다. '애인'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얻었다. 덕분에 멜로드라마 제의가 쏟아졌다. 촬영장에 故 김재형 감독님이 찾아오셔서 '용의 눈물'을 하자고 하시더라. '저는 이제 사극 안 한다. 지긋지긋하다'라고 거절했는데 다섯 번을 넘게 찾아오셔서 승낙했고, 3년간 방송됐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자로서만이 아니라 인간 유동근을 말하며 그의 일상과 소신을 전했다. 그는 아내 전인화와 일상에 대해 "저희는 어머님을 약 20년 동안 모시고 살았다. 집사람이 아주 잘했고, 그게 감사하다. 집에서 잔소리는 없고 (아내가) 시키는 대로만 움직인다"고 밝혔다.

또한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한 아들 지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거기서 제 아들인 게 알려졌다. 거기에 밴드 보컬로 우리 몰래 출연했다. 근데 자꾸 순위가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지 알게 된 거다. 그게 언론에 나오니까 부모의 도움을 받았다는 억측이 쏟아졌다. 제 아들은 굉장히 착한 아이고,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그보다 더 큰 벌이 그 사람을 주저앉게 만들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건강하고,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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