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투개월로 활동했던 도대윤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했다는 사실을 밝혀 충격을 줬다.
지난 12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말미에는 오는 19일 방송의 예고편이 전해졌다.
예고편 중 도대윤이 게스트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도대윤은 "제가 12년 전에 '슈퍼스타K3' 경연을 통해 투개월로 활동을 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서장훈은 "그 때 같이 했던 친구구나"라고 했다.
이수근은 "요즘 왜 아무 소식이 없었냐"고 물었고, 도대윤은 "사건이 있었다. 사진을 찍자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찍었는데 웹사이트에 올려서 기사가 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꾸준히 활동을 하다가 강제 입원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수근은 "부모 허락 없이 입원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도대윤은 "사실 XX가 강제로 입원을 시켰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도대윤은 2011년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해 김예림과 투개월을 결성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도대윤은 이듬해 2월 클럽에서 지인과 찍은 사진과 함께 "여성에게 추근댔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는 등 부적절한 행실로 도마 위에 올랐고 돌연 잠적을 감췄다. 김예림은 '림킴'으로 예명을 짓고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도대윤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2월 클럽 목격담으로 구설에 올랐던 도대윤은 같은해 3월께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다며 "그때는 어머니 연락도 안 받고 완전 정신 나간 사람이었다. 날 아끼는 누나랑 형한테 연락을 받고 어느 장소에서 만났는데 날 택시에 강제로 태웠다. 택시에 탔더니 엄마가 있더라. 병원에 강제 입원되고 도착하자마자 '입원 안하겠다'고 난리를 쳤다"고 말했다.
도대윤은 이어 "어쨌든 강제 입원하고 두달 동안 매일 약을 먹었다"며 "알약이 다섯가지가 넘는다. 봉투를 뜯어서 약을 먹고 넘기는 것까지 간호사들이 본다. 그걸 보고 목으로 안 넘기면, 입을 열어서 혀 밑까지 다 보고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확인한다. 먹어야 잠이 잘 온다. 잠으로 좀 치료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도대윤은 "어린 마음에 클럽에 가본 건데, 많이 다닌 것도 아니다. 2~3번 갔었는데 우연히 친해진 형이랑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그 형이 어디에 그 사진을 올렸나 보다. 아마 바로 다음날이었을 거다. 그 사진이 기사화됐고, 그 사진 하나로 내 이미지가 나락으로 갔다. '쟤는 저렇게 순진해 보이는 애가 꼭 저런다니까' 이런 거 있지 않나. 나에겐 타격이 너무 컸다"고 고백했다.
도대윤은 정신병원에 입원하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었다고 했다. 그는 "'슈스케'(슈퍼스타K) 출연 당시 62kg였는데, 병원에 나오니 85kg가 된 거다"며 "퇴원하고 오랜만에 (김)예림이도 봤는데 활동할 수 있는 이미지와 컨디션이 아니었다. 노래도 못하고 연습도 못했고 기타도 못 쳤다. 물론 내 책임이 엄청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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