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가 리즈 시절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만기, 안선영, 오민석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이상민은 "당시 만기형님의 인기를 방송계에 빗대서 애기해보겠다. 7080 슈퍼스타즈인 故이주일, 조용필, 이만기 중 소득 1위가 이만기 선생님이셨다"라고 소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만기는 "그때 당시에 씨름이 프로 스포츠화되면서 1983년 제1회 천하장사 대회에 엄청 큰 상금을 걸었다. 그때 당시 1,500만 원이었다. 한 달 월급이 15~20만 원 할 때였다"며 지금 돈으로 15억 이상의 가치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1대 천하장사인 내가 1500만원 상금을 가져갔다. 제1회 천하장사와 한라장사에서 받은 총 상금이 1,700만 원이었다"며 "그때 세금을 33%를 뗐다. 세금으로 500만 원을 내고, 200만 원으로 선배들을 케어하고, 모교 장학금으로 500만 원을 쓰고, 나머지 500만 원을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더니 촌에서 잔치도 해야 했다"라며 남은 상금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그는 "당시 CF 출연료만 1억 정도 받았다"라고 자랑하면서도, '그 돈 다 어디갔냐'고 묻는 탁재훈의 질문에 "못 들었냐. 돈 다 날아갔다"며 버럭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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