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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소연, 19금 논란 '와이프' 언급 "심의 통과 안된 곡"[정희]

  • 안윤지 기자
  • 2024-02-14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19금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정규 2집 수록곡 '와이프'(Wife)를 애둘러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소연은 정규 2집 앨범명 '2'에 대해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았다. 그동안 시리즈가 있었는데 틀에 박히고 싶지 않아 2집이니까 '2'로 했다"며 "'2'는 뒤집으면 '5'(멤버 수)이고 우리가 5월 2일 데뷔했다. 여러 가지 의미로 2로 하란 계시 같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를 언급하며 "우리가 7년 차다. 생각보다 연차가 있더라. 이건 우리가 한 단계 발전할 때라는 거다. 무대로 보여줄 때라고 생각하며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있단 것에 "'내가 썼다고?'란 느낌이 있다. 1등 하는 걸 봐도 '내 곡이 1등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소연은 "심의 통과가 안 된 곡이 좀 있다"라고 수록곡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때 MBC에서 흘러나온 '와이프'에 "여긴 심의 통과가 됐구나"라며 가사로 인해 부적격 판정을 받은 KBS 심의를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와이프'는 (여자)아이들이 정규 2집 '2'(Two) 발매를 앞두고 선공개한 곡이다. 버블검 베이스(Bubblegum Bass) 기반의 팝 트랙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로, 소연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재기발랄한 분위기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가운데 가사가 문제로 떠올랐다. 노래에는 '좀 더 줄 테니 그만 침 좀 닦아. 이제 다 큰 거 아니 너희 아빠', '그게 다가 아냐 위에 체리도 따 먹어줘. 조심스레 키스하고 과감하게 먹어 치워',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냥 chop, chop, chop. 배웠으면 이제 너도 한번 올라타 봐' 등의 파격적인 가사가 등장한다. 이는 성적인 뉘앙스를 풍긴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타이틀곡 위주 무대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안윤지 기자 |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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