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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1700만 관객 '명량'.."흥행은 장군님발"[유퀴즈][★밤TView]

  • 김지은 기자
  • 2024-02-14
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흥행에 대해 입을 열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1회에는 배우 최민식이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풍성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최민식표 살벌한 연기의 정점은 '악마를 보았다' 같다"며 "이병헌과 컬래버한 '연기차력쇼'라는 평을 받는 영화다"라고 '올드보이'에서 빛난 최민식 연기를 언급했다.

최민식은 '차력쇼'라는 표현에 "내가 거기 불도 안 불었는데"라며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조세호는 "영화에 이렇게 사람이 몰입이 되나 싶었다. 힘든데 멈출 수 가 없다"며 유재석의 표현을 공감했다.

최민식은 "극장에서 보다가 뛰쳐나갈 정도로 끝까지 밀어붙여보자고 했다.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식은 '악마를 보았다'가 후유증이 심했던 작품이라며 "그런 거에 배우들이 영향을 받는다. 극 중에서 피가 내 작업실에 낭자했다. 가짜 피지 않나. 물청소를 하는 장면에서 가짜 피인데도 구역질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게 피비린내로 느껴져서 급히 촬영을 중단하고 오바이트를 하고 돌아왔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재석은 최민식이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대한민국 최다 관객 영화 '명량'을 거론했다. 그는 "총 1761만 곽객 동원으로 역대 흥행 순위 1위다"라며 "천만 영화도 어마어마한데 거의 이천만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조세호 역시 "1700만은 영화 관객수고 그 후 OTT나 다시보기로 하면 거의 다 보셨을거다"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최민식은 "(이순신) 장군님발이다. 대한민국 사람들한텐 절대적이지 않나"라며 "아니면 말이 안 된다. 기어 다니는 애들 빼고 자기가 밥 먹는 사람은 다 봤다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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