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한별이 흰머리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는 '[ENG][별의별 일상] 숨 쉬듯 쉬운 자기 관리 모음 ZIP'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박한별은 "오늘은 뿌리 염색을 하는 날이다"라며 지인의 도움을 받아 새치 염색을 시작했다. 이어 박한별은 머리에 약품을 바르기 전 "손을 떼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 어마어마한 세월의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두 손으로 정수리를 가렸다.

이에 지인은 "박한별이 완벽할 것 같지만 단점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자, 박한별은 "두세 달에 한 번씩 하다가 이제 한 달에 한 번 한다. 원래 중학생 때부터 흰머리가 많았다. 친구들이 제 머리를 뒤집어엎고 뽑아주곤 했다. 이제 나이를 먹고 아이도 낳다 보니 뒤에만 있던 흰머리가 위에도 나더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지인이 "너는 진짜 많은 편이다"라고 말하자, 박한별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거잖아"라고 답했다. 또 박한별은 "나중에 백발을 한번 해보려 한다. 뿌염을 안 하고 계속 두면 백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멋있을 것 같지 않냐. 지금은 골고루 안 나고 부분부분 나지만 나이를 더 먹으면 전체적으로 날 거 아니냐"며 지인에 의견을 물었다.

그러자 지인이 "5년 뒤면 백발이 될 것 같지 않냐. 이 정도면. 한번 해보자"라고 농담하자, 박한별은 "그 정돈 아니다"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후 박한별은 "내 머리는 조선시대 때 태어나면 좋았을 머리다"라며 "뿌리염색이라는 건 죽을때까지 평생해야하는 거 아니냐. 나중에 할머니 됐을 때 하는 건데"라고 탄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