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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응원하면 구독 취소"..파비앙, 돌연 악플 테러 '불똥'[스타이슈]

  • 한해선 기자
  • 2024-02-15

파리생제르맹(PSG) 팬인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축구선수 이강인의 논란에 불똥을 맞고 있다.

15일 파비앙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 최근 영상 댓글에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강인의 논란을 팬인 파비앙에게 대신 화풀이하는 모습이 보였다.

'파비생제르망'에 올라온 최근 영상 '대한민국 실패. 뭐가 문제였을까? 카타르인과 프랑스인의 솔직한 생각'에는 다수 네티즌이 "구독 취소합니다. 이강인이 이정도로 개념 없는 줄 몰랐네요", "이강인 응원 방송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파비앙 안타깝지만 PSG의 이강인 마케팅은 끝난 듯", "채널 대위기" 등 이강인과 파비앙에게 실망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반면 "한국 축구에 이렇게 진심인 형 또 없다", "악성 댓글 좀 그만 답시다. 파비앙님 힘내세요", "파비앙 욕하는 국민성... 진짜 참담하다" 등 파비앙을 응원하는 의견도 있었다.


파비앙은 이강인이 PSG로 이적한 후부터 이강인을 공식적으로 응원해오며 다양한 콘텐츠를 올려왔다. 이에 파비앙은 '이강인 대표 팬'으로서도 화제를 모아왔다.

그러나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더선 보도를 통해 아시안컵 기간 도중 요르단과 준결승전 직전날 대표팀 내에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에게 항명하며 불화가 있었다고 알려지면서 이강인과 그의 팬 파비앙에게 비판의 반응이 생겨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기 위해 저녁 식사 자리를 일찍 벗어났고, 손흥민이 컨디션 관리를 위해 휴식하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다툼이 벌어졌다. 당시 이강인은 손흥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두 사람 사이에선 언쟁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이강인이 몸싸움까지 벌였고, 손흥민은 결국 손가락 부상을 입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강인은 자신의 계정에 "제가 형들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분들께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 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은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이 다르다"라며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라며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비생제르망' 채널은 파비앙이 이강인을 응원하는 콘텐츠 영상으로 대다수 업로드 돼있으며, 약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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