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드 서랜도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게임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넷플릭스 서울 사랑방'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출장 차 방한한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참석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행사에 참석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날 테드 서랜도스는 "여기 와서 너무 기쁘다. 한국의 스토리텔링, 미디어 산업이 발전돼 있다. 또 훌륭한 기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분들을 뵐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스토리텔링, 콘텐츠에 보여주는 관심이 많은데 그 점이 고무적이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시는 피드백 등이 이런 좋은 쇼를 만들어내고 전 세계에 울림을 주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또한 테드 서랜도스는 "2023년에는 '길복순', '더 글로리' 등이 전 세계 열광을 불러일으켰다. 2024년에는 '피지컬: 100' '스위트홈', 그리고 다들 기대하는 '오징어게임'이 다음 시즌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 중에 많은 분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세트에 다녀오신 걸로 아는데 나는 아직 못 가봤다. 그래서 거기에 가는 데에 기대하고 있다. 또 황동혁 감독이 다시 재현한 세계관, 게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올해 '오징어 게임2'를 비롯해 '더 에이트 쇼'(The 8 Show), '스위트홈' 시즌3, '경성크리처' 시즌2, '닭강정', '기생수: 더 그레이', '대홍수', '미스터리 수사단', '전,란', '지옥' 시즌2, '트렁크', '피지컬: 100' 시즌2 등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