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소연이 양혜진의 생명을 위독하게 만든 하연주에게 불꽃 따귀를 날려 응징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임단웅(이창욱 분)과 만난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배도은(하연주 분)은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뺏으려다 오수향(양혜진 분)을 소파에 밀쳤고, 이내 오수향이 숨을 헐떡이며 호흡곤란이 온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혜원이 배도은의 멱살을 붙잡고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불꽃 따귀를 날리는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임단웅 작가에게 배도은의 사진을 보여주며 거짓 폭로를 하도록 협박한 범인이 맞는지 물었다. 이에 임단웅은 "내가 본 사람은 아니다"라며 "앞에 나서는 사람 말고 누군가 뒤에서 지시하는 것 같았다. 그 여자 얼굴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어 "대신 목소리는 있다. 혹시 몰라 숨겨서 녹음을 해뒀다"며 이혜원에 볼펜 모양 녹음기를 건넸다.
이후 이혜원은 차로 돌아와 녹음기를 재생했다. 그는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배도은의 목소리에 분노해 "어떻게 이런 짓을 꾸미나. 배도은 그 죗값 꼭 치르게 될 거다"라며 눈에 쌍심지를 켰다.
이혜원은 곧바로 오수향에게로 가 녹음기를 건네며 진실을 알렸다. 하지만 오수향은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써준 거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하다. 이제부턴 내가 하겠다. 넌 여기까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수향은 '자신이 나서겠다'며 분노한 이혜원을 진정시키며 "당사자들끼리 풀어야 한다. 두 번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 임 작가가 자신을 내놓고 준 무기인데 제대로 써야 하지 않겠냐. 일단 넌 돌아가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윤지창(장세현)도 아냐"며 "내가 말하기 전까진 모른 척 해 달라. 배도은 그 여자 만나서 이야기 잘 마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부탁했다.
이후 오수향은 배도은에 직접 전화해 "우리 좀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배도은이 "우리가 볼일이 있냐"고 대꾸하자, 오수향은 "내가 뭘 좀 받았는데. 임단웅 작가한테"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지은 기자
| star@mtstarnews.com
16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 분)이 임단웅(이창욱 분)과 만난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배도은(하연주 분)은 자신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기를 뺏으려다 오수향(양혜진 분)을 소파에 밀쳤고, 이내 오수향이 숨을 헐떡이며 호흡곤란이 온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혜원이 배도은의 멱살을 붙잡고 "무슨 짓을 한 거냐"며 불꽃 따귀를 날리는 장면이 담겨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원은 임단웅 작가에게 배도은의 사진을 보여주며 거짓 폭로를 하도록 협박한 범인이 맞는지 물었다. 이에 임단웅은 "내가 본 사람은 아니다"라며 "앞에 나서는 사람 말고 누군가 뒤에서 지시하는 것 같았다. 그 여자 얼굴은 못 봤다"고 답했다.
이어 "대신 목소리는 있다. 혹시 몰라 숨겨서 녹음을 해뒀다"며 이혜원에 볼펜 모양 녹음기를 건넸다.
이후 이혜원은 차로 돌아와 녹음기를 재생했다. 그는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배도은의 목소리에 분노해 "어떻게 이런 짓을 꾸미나. 배도은 그 죗값 꼭 치르게 될 거다"라며 눈에 쌍심지를 켰다.
이혜원은 곧바로 오수향에게로 가 녹음기를 건네며 진실을 알렸다. 하지만 오수향은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애써준 거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까지 하다. 이제부턴 내가 하겠다. 넌 여기까지만"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수향은 '자신이 나서겠다'며 분노한 이혜원을 진정시키며 "당사자들끼리 풀어야 한다. 두 번 실수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다. 임 작가가 자신을 내놓고 준 무기인데 제대로 써야 하지 않겠냐. 일단 넌 돌아가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윤지창(장세현)도 아냐"며 "내가 말하기 전까진 모른 척 해 달라. 배도은 그 여자 만나서 이야기 잘 마치면 그때 다시 이야기하자"고 부탁했다.
이후 오수향은 배도은에 직접 전화해 "우리 좀 만나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에 배도은이 "우리가 볼일이 있냐"고 대꾸하자, 오수향은 "내가 뭘 좀 받았는데. 임단웅 작가한테"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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