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겨울나기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아이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유는 오전 9시 촬영에 "꿈을 꾸는 느낌"이라면서 "저는 일 없을 떄는 한 시, 두 시에도 일어난다. 자는 걸 좋아한다. 많이 깨긴 하는데 바로 다시 잠들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근황에 대해 "최근까지 드라마 촬영을 하다가 이제 앨범이 나온다. 2년 만에 나오는 신곡이다"라며 "핑계고 종종 보는데 홍보 얘기는 많이 안 하시더라.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왔다"며 "이번 앨범도 중간에 많이 엎었다. 넣으려고 했던 곡들도 한번에 다 빼고, 아끼는 곡들로 담았다. 굉장히 마음에 들게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쉴 때는 식탁에 6~7시간 앉아있는다. 핸드폰도 보고, 멍도 때리고, 밥 먹고 안 치우고 있다. 거의 식탁에서 시간을 보낸다. 아침 먹으면 그 자리에 있다 보면 저녁이 돼서 또 저녁을 시켜 먹는다. 제가 한 자리에 앉아있는 걸 진짜 잘한다"며 "'폭싹 속았수다' 촬영을 1년 동안 했다. 세팅 시간이 있는데 세팅이 끝나고, 다 돌아올 때까지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그게 편하다. 같은 자리에 앉아있는 건 자신 있다"며 "집에 누가 오는 건 또 불편하다. 누군가가 오면 '이렇게 살아?'라고 놀란다. 집에 필요한 건 별로로 없고, 잡동사니들이 쌓여있다. 제눈에는 정리가 돼있는 상태인 거다. 제가 밖에 나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게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일할 때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거다. 저도 집에서 가만히 있는 시간이 많다. 충전의 개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데뷔 17년 차 아이유에게 "아직도 긴장을 하냐"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점점 떨린다. 어릴 때 데뷔 무대도 안 떨렸다. 지금 생각하면 신기한데 하나도 안 떨렸다. 너무 어렸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 더 긴장되는 것 같다. 공연 카운트다운 들어가면 준비가 덜 된 채로 무대에 올라가는 꿈을 꾸기도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저는 정말 일 욕심이 많다. 일로만 채워지는 성취욕이 있는 것 같다. 일할 때가 제일 스스로를 건강하게 굴릴 수 있는 것 같다. 해야 할 목적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저를 가꾸기도 하고, 그러면서 건강해지는 부분도 있다. 일 빼면 저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며 "지칠 때도 있다. 계획해 둔 게 많은데 시간이 없을 때, 나는 계획을 다 이루고 싶은데 능력이 안 될 때 지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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