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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故 신해철, 부활 팬클럽 부회장..가는 길 끝까지 지켜"[찐경규]

  • 김나연 기자
  • 2024-02-17
가수 이승철이 고(故) 신해철에 대해 언급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찐경규'에는 '예능 황제와 리읍 황제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승철은 "형님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뭘 느꼈다면 '내가 시대적 감각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은 '찐경규' 섭외가 들어오고, 처음에 이렇게 섭외가 들어왔는데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냄새가 나더라"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편스토랑'은 하차한 거냐 잘린 거냐"라고 물었고, 이승철은 "저는 원래 KBS랑 안 맞는다. 제가 하는 멘트가 거의 다 잘리더라. 그래도 형님은 살아남으셨고, 저는 잘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철은 '조용필이 인정한 후계자'라는 데 대해서는 "언뜻 들어봤다"고 기뻐하면서도 "진짜 영광이다. 조용필 같은 가수는 앞으로도 나올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이어 "제 라이벌은 없다. 이문세, 신승훈, 싸이와 매년 연말에 만나서 술 한잔을 한다. 서로 음악에 대한 평가는 말도 안 되고, 문세 형은 여우다. 냄새를 기가 막히게 맡는 분 중 하나다. 공연 제목 짓고, 내용 만드는 거 보면 깜짝 놀란다. 롱런하시는 분들 보면 머리가 좋으시다. 그런 거에 비하면 신승훈은 참 착하다. 저하고 친구인데, 계속 은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고(故) 신해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활의 팬클럽 부회장이었고, 부활 연습실에 와서 음악을 배웠다. 대학가요제 결선에서 무한궤도 '그대에게'를 봤다. 한동안 연락 없더니 가수가 돼서 나타난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그 친구 갈 때는 장례위원장 하면서 가는 길 좀 보고 싶었다. 훌륭한 뮤지션이다. 여러 가지로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진정한 후배 중 한 명이었다. (신) 해철이는 나중에 평가된 게 많다. 지금 들으면 '그래서 그런 음악을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고, 이경규 또한 "자주 생각이 난다"며 그리운 마음을 전했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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