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김윤지가 "할리우드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윤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지는 "아직도 '배우'라고 인사할 때 간질간질하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며 "NS윤지로 열심히 활동한 세월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다. 짠하기도 하면서 감사한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김윤지는 "미국에서 자랐다 보니까 미국 작품을 주로 접했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뉴욕에 제 얼굴이 걸려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나는 순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년 전부터 미국 작품의 오디션을 봤고, 수도 없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 작품은 연기자로서 도둑들에 관한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6시간 넘게 오디션 영상을 제출했다. 한 달 뒤 합격 통보를 받고, 일주일 뒤에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연기에 대해서는 "편한 언어임에도 한국에서 생활한지 15년이 넘어가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을 괴롭혔다.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서 한 번만 읽어달라고 하고, 녹음본을 호텔방에서 들으면서 연습했다. 좀 더 능숙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윤지는 과거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일을 8년 넘게 했는데 노력한 것만큼 성과가 없는 느낌. 저만 제자리 걸음인 느낌을 받았다. 앞이 캄캄했던 시기가 있었다. 나를 아무도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엄마의 한 마디에 힘을 얻었다. '네가 미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지 않겠냐. 하나는 이뤄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셨던 말이 제 안의 오기를 다시 깨어나기 해줬다. 그때 열심히 배우 회사에 들어가게 돼서 갓 스무살 된 친구들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 다시 열정을 끄집어내다 보니까 그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잘 버티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 엄마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윤지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액션 연기, 빌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제가 20대 초반부터 일을 시작해서 30대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이 주어진다면, 그것보다 큰 꿈은 없는 것 같다. 매일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김윤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윤지는 "아직도 '배우'라고 인사할 때 간질간질하면서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며 "NS윤지로 열심히 활동한 세월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다. 짠하기도 하면서 감사한 이름이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리프트'로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김윤지는 "미국에서 자랐다 보니까 미국 작품을 주로 접했고, 미국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은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뉴욕에 제 얼굴이 걸려 있을 줄은 몰랐다. 지금도 실감이 안 나는 순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4~5년 전부터 미국 작품의 오디션을 봤고, 수도 없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 작품은 연기자로서 도둑들에 관한 영화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퇴근한 남동생을 붙잡고 6시간 넘게 오디션 영상을 제출했다. 한 달 뒤 합격 통보를 받고, 일주일 뒤에 출국했다"고 설명했다.
영어 연기에 대해서는 "편한 언어임에도 한국에서 생활한지 15년이 넘어가다 보니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을 괴롭혔다.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서 한 번만 읽어달라고 하고, 녹음본을 호텔방에서 들으면서 연습했다. 좀 더 능숙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윤지는 과거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그는 "일을 8년 넘게 했는데 노력한 것만큼 성과가 없는 느낌. 저만 제자리 걸음인 느낌을 받았다. 앞이 캄캄했던 시기가 있었다. 나를 아무도 찾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엄마의 한 마디에 힘을 얻었다. '네가 미국에서의 삶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지 않겠냐. 하나는 이뤄야 하지 않겠냐'라고 하셨던 말이 제 안의 오기를 다시 깨어나기 해줬다. 그때 열심히 배우 회사에 들어가게 돼서 갓 스무살 된 친구들고 연기 공부를 열심히 했다. 다시 열정을 끄집어내다 보니까 그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고, 잘 버티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이 있는 것 같다. 엄마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윤지는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액션 연기, 빌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 제가 20대 초반부터 일을 시작해서 30대를 훌쩍 넘어가고 있는데 지금까지도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일이 주어진다면, 그것보다 큰 꿈은 없는 것 같다. 매일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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