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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자유 찾았다..김상중에 복수→♥이종원과 '꽃길 예고'(밤피꽃)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17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가 자유를 되찾았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서는 석지성(김상중 분)에게 복수를 완성하고, 수호(이종원 분)과 서로 마음을 확인한 여화(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난경(서이숙 분)은 15년 전 지성의 명으로 선왕에게 차를 올려 독살하였음을 이실직고했다. 그런 뒤, 차를 마신 난경은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죽기 직전 여화에게 "며느님의 오라비는 좌상의 손에 이미 죽었습니다"라고 충격적인 진실을 밝혔다.

그러나 석지성은 모든 진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고, 다시 한번 역모를 꾸몄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여화는 "결국 저 때문에 그리 되신 겁니까. 저를 보러 오셨다가"라며 죄책감을 느꼈고,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일을 하겠습니다"라며 복면을 쓴 채 석지성의 목에 칼을 겨눴지만, 수호가 나타나 이를 제지했다.

여화는 "왜 막으시는 겁니까. 이 자리에서 죽고자 하시는 겁니까. 정체를 드러내 좌상을 죽이고 부인도 모든 것을 버리려고 하시는 겁니까"라며 "부인의 오라버니가 자신의 복수를 위해 부인이 죽기를 바라겠습니까. 그렇게 끝내는 방법밖에 없다면, 제가 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부인 스스로를 해치지 마십시오"라고 애원했다.

이후 여화는 오라버니가 남긴 검에서 서찰을 발견했다. 해당 서찰은 선왕이 남긴 것으로, 석지성의 역모의 증거가 담겨있었다. 여화는 왕 이소(허정도 분)에게 "저같은 백성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는 희망을 버리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며 이를 전달했다.

편전에 나타난 여화는 "좌의정 석지성 대감의 며느리입니다. 그리고 15년 전 선왕전하의 마지막 밀명을 받았던 조성후의 누이"라고 소개하며 "한낱 아녀자인 저는 사사로이 제 시아버지를 이 자리에서 발고하고자 합니다. 제 오라비를 조성후를 잡기 위해 저를 볼모 삼아 며느리로 들이고 조성후를 살해한 죄, 내금위장 임강의 집안을 몰살한 죄"라고 밝혔다. 이때 수호(이종원 분) 또한 "전 내금위장 임강의 아들 임현재"라며 등장해 이를 증언했다.

결국 석지성은 마지막 발악에도 역모죄로 추포됐고, 석지성은 천민으로 강등됐다. 이소는 "죽는 날까지 자신의 죄를 참회하길 명한다"고 했다. 여화는 이소에게 "아버님의 죄로 인해 이미 상처받은 다른 가족들을 구명해 주시옵소서. 제가 평생 아버님에게 속아왔듯 그분들은 모두 이 일과는 무관합니다"라고 요청했고, 왕은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여화는 기별부인(이혼한 여성)이 됐고, 연선(박세현 분)은 "과부나 기별부인이나 조선 땅에서 사람 취급 못 받는 건 똑같잖아요. 청나라든 어디든 제가 아씨 데리고 도망갈 겁니다"라고 분노했다.

특히 여화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수호에게 "모든 게 끝나고 난 다음에 난 누구로 살지, 무엇으로 살지, 어느 집안의 며느리, 누군가의 부인 말고"라며 "헌데 이 모든 일이 끝나도 죽을 때까지 석씨 집안의 며느리라는 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꺠달았습니다. 만약 이혼을 하게 되더라도 사대부가의 며느리였으니 처지가 다르지 않을 겁니다. 저 하나 때문에 전하께서 국법을 바꾸실 수 있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으리도 그만 나으리의 길을 가십시오"라고 거절의 뜻을 표현했다.

이에 수호는 "부인이 복면을 썼건, 과부였건, 기별부인이었건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부인 곁에 있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여전한 마음을 표현했다.

석정(오의식 분)은 궁궐에 찾아가 "사기를 친 자를 발고하러 왔소. 그 자는 바로 나요"라며 여화와의 결혼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소는 여화에게 자유를 달라는 석정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여화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떠났고, 1년 후 다시 복면을 쓴 채 도성에 나타나 수호와 마주했다. 수호는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 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며 여화와 눈을 마주 봤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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