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각자도생' 김비주가 출생의 비밀을 의심하며 오열했다.

18일 방송된 KBS 주말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강태희(김비주 분)가 염전무(이광기 분)를 아버지로 의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산가의 막내딸 강태희는 자신이 강진범(김규철 분)이 아닌 장숙향(이휘향 분)의 수하 염 전무(이광기 분)의 딸이 아닐지 의심했다. 강태희는 염 전무에게 "염 전무가 내 아빠야?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학원과 유치원 모두 염 전무가 데리고 다녔구나. 엄마는 미용실에 쇼핑에 정신없을 때 염 전무가 나 데리고 다녔잖아. 나 사고 쳐도 염 전무가 데리고 다니고"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염 전무는 "아가씨 일단은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게 어떻겠습니까"라며 직접 대응하지 않았다. 그런 태도는 오히려 강태희를 자극했다. 그는 "왜 엄마가 평생 비밀로 하래? 염 전무 바보 아니야? 어떻게 20년 넘게 이러고 살아. 진작 밝히든가 아니면 협박이라도 하지 그랬어"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딸을 딸이라고 부르지 못하고"라며 출생의 비밀에 분노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장숙향은 자신이 저지른 모든 비리가 들통나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며 염 전무에게 "이번 일만 잘 해결되면 두둑이 챙겨줄 테니 나 대신 감옥 다녀와 달라"라고 했다. 이에 염 전무는 "그렇게 하겠다. 대신 아가씨 식사할 수 있게 마음 좀 풀어달라"라며 강태희를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