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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X박민영, 7주 연속 화제성 1위..'우영우' 기록 넘을까

  • 윤성열 기자
  • 2024-02-20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7주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20일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월 3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점수가 23.7% 감소했으나, 7주 연속 1위를 지키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했다. 출연자 부문에선 주연 배우 박민영이 7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앞서 7주 연속 1위를 달성한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와 '일타스캔들'(2023)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지난 2022년 8주 연속 1위에 오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주연 배우와 동시에 8주 연속 1위에 등극한다면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배우 박은빈과 강태오는 각각 4회씩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지난달 1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방송 10회 만에 10%대 시청률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굿데이터 관계자는 "최근 '내남결'(내 남편과 결혼해줘)이 2주 연속 화제성이 하락 중이며, 2위인 '살인자ㅇ난감'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이기는 하나 '내남결'의 스토리 전개상 마지막 주의 화제성 점수가 반등할 확률도 높다"고 전망했다.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 2위는 전주 대비 28.0% 증가한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이 차지했다. 3위에는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 올랐으며, 4위와 5위에는 tvN 토일드라마 '세작,매혹된 자들'과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선 박민영이 1위인 가운데, 2위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3위 송하윤(내 남편과 결혼해줘), 4위는 조정석(세작, 매혹된 자들), 5위는 이하늬(밤에 피는 꽃) 순이었다.
윤성열 기자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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