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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 배에 십자가 문신한 이유 "신생아 때 수술 두 번..흉터 커"(위라클) [종합]

  • 김나연 기자
  • 2024-02-20
가수 효린이 십자가 문신을 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사람들 고막 녹이고 배에 십자가 그린 섹시 디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효린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효린은 박위의 연인인 송지은과 JYP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밝히며 "어느 날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오빠 영상이 떠 있었고, 지은이랑 열애 사실을 공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때 '장난치는 건가?' 싶었는데 신기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닮는다고 하는데 둘이 닮아 보여서 '운명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꿈이 가수였다는 효린은 "무턱대고 꿈이 가수였다는 게 이해가 안 될 정도였다. 가수가 꿈이라면 가수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배우는 시간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꿈은 가수였다. 신기하다. 정확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연습생 때는) 노력을 많이 했다. 너무 늦게 시작하기도 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이고, 이제 막 배워야 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해야 한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위는 효린의 배에 위치한 십자가 문신에 대해 물었다. 이에 효린은 "태어났을 때 4.2kg로 태어났다고 한다. 배에 복수가 찬 상태로 태어난 거다.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고, 완치가 안 되는 병을 갖고 태어났더라. 그때 담도 폐쇄증 때문에 개복 수술을 했다. 아기 때 병원에 거의 살았다"며 "이후 또 장 중첩증이 생겼다. 너무 신생아여서 수술해서 풀어야 했던 거다. 가로로 한 번, 세로로 한 번 수술했다. 신생아일 때 했다 보니까 수술의 부위라든지 상처가 너무 크고 싶더라. 그래서 어렸을 때 엄마랑 목욕탕 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볼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게 똥배처럼 보여서 스트레스고 콤플렉스였다. 아이돌 활동을 하니까 의상도 다양하고, 예쁘게 입고 싶은데 배를 덮는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때 커버 타투라는 걸 알게 됐다. 오랫동안 고민하긴 하다가 했다. 가까이서 보면 (흉터가) 보이는데 지금은 오히려 당당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좋다. 이 타투가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선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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